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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美 타임지 단독 인터뷰 "인상적인 업적…급속한 성장 증명" 호평

기사입력 2020.03.03 14:4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가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타임은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몬스타엑스, K팝의 10년 만의 영어앨범 ‘ALL ABOUT LUV’에서 경계에 대항하다(Monsta X Pushes Against Boundaries in ALL ABOUT LUV, K-Pop's First All-English Album in a Decade)”라는 인터뷰 기사를 공개하며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매체는 “이 새 앨범은 빌보드 200 앨범 차트에서 5위를 차지했고, 방탄소년단과 슈퍼엠에 이어 세 번째 K팝 그룹으로서 톱 10을 돌파하며 순식간에 인상적인 업적을 이뤘다”면서 몬스타엑스의 성과를 심도 있게 분석했다. 

먼저 타임은 “새로운 언어는 새로운 표현 방식을 도입한다”며 “몬스타엑스는 미국 활동에서 영어로 소통하고, 팝송 커버 무대를 선보였으며 멤버 아이엠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합쳐져 영어로 작업하는 편안함을 점차 증가시켰다”고 이번 앨범을 영어로 채운 것에 집중했다. 이에 관해 민혁은 “어떤 단어의 발음은 한국어가 강렬하게 들리고, 영어가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을 줄 때가 있다”면서 “유연한 발음은 감정을 더 준다. 수록곡 ‘Misbehave’의 경우에도 영어 가사를 통해 부드럽게 전달될 수 있었다”고 서로 다른 언어에서 주는 표현 방식의 차이를 설명했다. 

안무의 변화도 주목했다. 매체는 “앨범에 표현된 감정과 노래에 수반되는 춤도 몬스타엑스의 과거 곡들과는 다른 변화를 나타낸다”며 강렬함에서 느긋하고 부드러운 스타일의 안무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셔누는 “앨범 전체 분위기가 차분하고 쓸쓸하다”며 “‘Middle of the Night’와 같이 우리는 춤 동작과 노래를 일치시키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몬스타엑스는 “한국 앨범의 퍼포먼스와 이 곡의 퍼포먼스는 서로 다른 종류의 섹시함”이라며 “한국은 강하고 파워풀한 섹시함이라면 ‘Middle of the Night’는 젠틀한 타입의 섹시함”이라고 차별점을 강조했다.

타임은 적극적인 가사의 표현과 함께 래퍼의 보컬 참여에도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가장 역동적인 랩 전달력을 자랑하고 있는 멤버 아이엠은 이 특기를 살려 보컬의 중요한 부분을 녹음했고, 앨범의 멜로디에 걸쳐 다재다능함을 발휘했다”면서 “랩과 보컬의 경계를 부드럽게 만들면서 미국에서 음악을 발매하는 한국 그룹들을 위한 새로운 소리를 개척했다”고 몬스타엑스의 색다른 시도를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 앨범의 음악은 이미 K팝이 거의 들리지 않는 공간으로 진출하고 있다. 미국 드라마 ‘리버데일’의 최근 에피소드부터 터키와 영국의 각종 매장에서도 들렸다”며 “이 그룹이 올여름 개최되는 북미 투어를 발표했을 때, 불과 1년 전에 공연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장소의 도시로 돌아오고 있다는 것은 그들의 급속한 성장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전 세계를 무대로 빠르게 커져가는 몬스타엑스의 성장세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몬스타엑스는 이번 앨범의 성공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성공이라는 틀에 갇히고 싶지 않다”며 “우리들과 팬들이 이 앨범에 만족한다면, 그걸로 됐다”고 소회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발매 당시 타임에서 타이틀 트랙 ‘YOU CAN'T HOLD MY HEART’가 ‘금주의 베스트 곡 5’에 선정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몬스타엑스는 새 앨범의 단독 인터뷰까지 공개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최근 발표한 미국 첫 정규앨범 ‘ALL ABOUT LUV’을 통해 높은 성과를 거뒀다. ‘빌보드 200’ 차트 5위를 비롯해 ‘빌보드 아티스트 100’ 등 총 7개의 빌보드 차트 10위권에 진입했고, 롤링스톤 ‘톱 200 앨범’ 7위, 라디오 디즈니의 ‘톱 라디오 디즈니 송즈’ 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스타쉽 프레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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