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모든 이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를 대신해 '애청자의 섬세한 세계'가 진행됐다.
코너가 변경된 이유로 박명수는 "3월 안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정복되길 바란다. 뒤숭숭한데 다들 어떻게 지내는지 이야기를 들어보고 웃음을 직배송으로 전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날 다양한 청취자들은 밀린 드라마 몰아보기, 그림 그리기 등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일상을 공개했다. 박명수는 이들의 사연에 하나하나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그는 청취자와 전화 연결 시간을 갖기도 했다. 보호소 관리 업체에서 종사하고 있다는 한 청취자는 "최대한 관리하고 있는데 염려가 많다. 마스크를 끼고 어르신들을 돌봐야 하는데 마스크가 없어서 고생이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다른 청취자는 집 주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하며 불안해해자, 박명수는 "동선 따라 방역을 하고 있으니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개인 위생 잘 챙기시길 바란다"라며 격려했다.
방송 말미, 대구에 있다는 한 청취자가 "대구 힘내라고 외쳐달라"라고 하자 박명수는 "마음이 좋지 않다. 그러나 어떡하겠나. 이겨내야 한다. 진영논리로 서로 다툼보다는 격려와 응원이 필요하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할 수 있다. 우리 한 번 이겨냅시다!"라고 덧붙이며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한편, 박명수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어르신들과 소외계층에게 마스크 2만 장을 기부하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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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