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일과 육아, 각종 도전들로 바쁜 가운데서도 토익 시험에 도전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서 유재석, 조세호, 전현무를 비롯해 홍진경, 허정민, 이현이, 안젤리나 다닐로바, 조항리 등이 토익 시험에 임했다.
유재석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어학은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잖나. 핑계 같지만 스케줄 때문에, 때로는 피곤해서,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연속성을 가지고 공부하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토익 시험 결과는 곧바로 발표됐다. 1위는 총점 930점을 기록한 안젤리나 다닐로바였다. 2위는 안젤리나 다닐로바와 단 5점 차이인 조항리였다. 조항리는 925점을 받았다. 조항리는 "원어민과 비슷한 점수를 받았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안도했다.
총점 325점의 조세호는 5위에 올랐다. 6위는 총점 315점의 홍진경이었다. 총점 255점을 획득한 유재석은 7였다. 유재석은 꼴찌가 아니라는 것에 안도, 좋아하는 표정이었다. 마지막 8위는 총점 250점을 획득한 허정민이었다.
최하위 4인은 두 팀으로 나누어져 한 달간 토익 공부에 나섰다. 거북이팀은 유재석과 허정민, 토끼팀은 홍진경과 조세호였다. 유재석, 허정민은 1주 차에 원정의 강사를 만나 수업을 진행했다. 원정의 강사는 동작 동사와 상태 동사를 구분하는 수업을 진행, 효과적인 수업으로 유재석과 허정민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유재석은 2주 차에 접어들면서 바쁜 스케줄 때문에 공부 시간을 내기 어려웠다. 실험이 진행된 시기는 12월로, 유재석은 각종 연말 시상식 및 다양한 활동 때문에 바쁜 상황이었다. 유재석은 "매일 똑같은 시간에 매일 똑같은 양으로 공부하기에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스케줄 이동 중 틈틈이 공부했다. 원정의 강사는 유재석을 위해 직접 강의를 찍어 보내주기도 했는데, 그 강의 개수는 무려 9개였다. 원정의 강사는 인터뷰에서 "9개 모두를 볼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다 봤다고, 다음엔 뭘 보면 되겠냐고 문자가 왔더라"면서 요구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강의를 따로 보내주신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게 도움이 많이 됐다"며 "영어에 대한 목마름이 있으니까 큰 목표를 잡지 않고 조금씩 눈덩이를 불려 나가듯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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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