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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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독일전 지소연 골 '최고의 골' 선정

기사입력 2010.07.30 09:05 / 기사수정 2010.07.30 15:27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한국은 비록 아쉽게 패했지만 '지메시' 지소연의 진가는 여전히 빛났다.

한국은 29일 밤(한국 시각) 독일 보훔에서 열린 2010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독일과의 준결승전에서 1-5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FIFA(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는 30일 한국과 독일의 4강전 리뷰를 통해 후반 19분 지소연의 멋진 만회골을 이날 '경기 최고의 골'로 선정했다.

FIFA 홈페이지릉 통해 '0-4로 독일이 앞서며 한국이 녹다운된 상황에서 지소연이 엄청난 만회골을 터뜨렸다.'라고 전했다.

후반 19분, 문전 앞 25미터 지점에서 공을 잡은 지소연은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로 독일 수비수 3명을 한순간에 무너뜨렸고, 이어 골키퍼 1 대 1 상황에서는 침착하게 감아차기로 오른쪽 골문 구석을 정확히 노려 만회골을 기록했다. '지메시'라는 별명에 걸맞은 환상적인 골이었다.

FIFA 홈페이지는 이 골에 대해 '지소연의 실력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골이었다.'라며 극찬하며 이날 경기 최고의 골로 선정했다.

비록 독일에 무려 5골이나 내주며 패해 결승행은 좌절됐지만, 정작 최고의 골 장면은 지소연이 만들어냈다는 사실은 이날 패배의 유일한 위안이 되었다.

독일전 득점으로 지소연은 현재 7골로 이번 대회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득점왕 경쟁자인 독일의 알렉산드라 포프도 한국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현재 9골을 기록, 지소연과의 격차를 두 골로 벌여놨다.

지소연은 8월 1일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3,4위전을 통해 대역전극을 노린다. 만약 지소연이 득점왕을 차지할 경우 남녀를 통틀어 한국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FIFA 주관 국가대항전에서 득점왕을 차지하게 된다.

[사진=지소연 (C) 대한축구협회 제공]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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