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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남겨둬서 미안해"…'더 게임' 옥택연, 이연희 위해 임주환과 동반 자살 [종합]

기사입력 2020.02.26 22:04 / 기사수정 2020.02.27 01:0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옥택연이 이연희를 지키기 위해 임주환과 동반 자살했다.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21회·22회에서는 김태평(옥택연 분)이 구도경(임주환)과 동반 자살을 시도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도경은 김태평과 이야기를 하던 중 자신이 서준영(이연희)을 죽이게 된다는 것을 눈치챘다. 김태평은 구도경에게 자수하라고 경고했고, 결국 구도경은 서준영을 지키기 위해 자수를 결심했다. 게다가 구도경은 김태평에게만 진술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구도경은 과거 친구인 구도경을 살해하고 신분 세탁한 사실을 인정했다. 게다가 이미진(최다인)과 백선생(정동환)을 살해했다고 밝혔고, "그 증거도 가져왔어요. 어렵게 찾은 증거를 네가 갖다 버렸잖아"라며 USB를 꺼냈다.

경찰은 곧바로 USB를 확인했고, 그 사이 구도경은 "이제 김태평 씨가 대답해봐요. 당신이 원하는 대로 자수도 하고 죗값도 치를 거예요. 그래서 죽음이 바뀌었어요? 내가 서준영 안 죽이는 거 맞냐고"라며 추궁했다.



김태평은 "바뀌었어. 넌 감옥에서 죽을 거야. 거기서 네가 죽인 사람들한테 평생 사죄하면서 살아"라며 독설했다. 그러나 김태평은 구도경의 죽음이 바뀌지 않은 상황에서 그를 진정시키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구도경이 갖고 있던 USB 안에는 김태평이 백선생을 살해한 진범이 구도경이라는 것을 밝혀낼 수 있는 증거를 없애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이후 서준영은 "왜 증거를 없앤 거예요?"라며 의아해했고, 김태평은 "조현우 한 사람만 없으면 모두가 살 수 있으니까요"라며 털어놨다. 서준영은 "조현우를 죽이기라도 하게요?"라며 쏘아붙였고, 김태평은 "그래서 준영 를 살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거예요. 준영 씨를 죽이고 자살하는 게 그 사람 죽음이에요"라며 못 박았다.



뿐만 아니라 구도경은 김태평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눈치챘다. 구도경은 김태평을 데리고 도주했고, 메스로 김태평의 복부를 찔렀다. 구도경은 "자수까지 하고 죗값 받겠다는데 죽음이 안 바뀌는 건 다 너 때문이야. 네가 죽으면 죽음이 바뀔 거야"라며 오열했다.

김태평은 구도경과 함께 차에 탄 채 폭탄을 터트렸고, '당신을 살리려면 이 방법밖에 없는 거 같아. 미안해. 또 혼자 남겨둬서'라며 눈물 흘렸다. 김태평과 구도경이 탄 차는 폭발하며 강물에 빠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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