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복귀 후 6경기 연속 안타…5경기 연속 2루타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하며 부상에서 복귀 후 맹활약을 이어나갔다.

29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추신수는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2루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297를 그대로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 말, 첫 타석에서부터 호쾌한 2루타를 터뜨리며 복귀 이후 6경기 연속 안타, 최근 5경기 연속 2루타 기록을 이어나갔다.

1회 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1루 주자 트레버 크로우가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주자가 사라진 상황에서 양키스 선발 A.J. 버넷과 승부를 벌였고, 버넷의 다소 가운데 몰린 너클커브를 놓치지 않고 우측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1루 상황에서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그 사이 1루 주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도 귀루하지 못하고 병살 처리됐다.

5회 초, 수비에서는 선두 타자 데릭 지터의 우측 깊은 타구를 담장 근처까지 쫓아가 잡아내는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 추신수의 머리 뒤로 넘어갈 뻔한 처리하기 어려운 타구였다.

5회 말 2사 1,2루에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버넷의 낮게 떨어지는 너클 커브에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추신수는 8회 초 수비에서 셸리 던컨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선발 파우스토 카모나가 2⅓이닝 동안 10피안타 7실점으로 난타를 당하는 등 뉴욕 양키스에 0-8로 완패를 당했다.

[사진 = 추신수 (C) OBS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