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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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로 셀소 행위는 퇴장감… 다리 부러뜨리는 태클"

기사입력 2020.02.23 12:02 / 기사수정 2020.02.23 12:02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지오바니 로 셀소의 거친 행위를 보고 퇴장 당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첼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토트넘(승점 40)은 4위 첼시(승점 41)를 승점 1점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결과에 따라 충분히 순위를 뒤집을 수 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은 4위까지 주어지는 만큼 중요한 경기였다.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와 스티븐 베르바인을 최전방에 내세웠고, 탕귀 은돔벨레, 해리 윙크스, 로 셀소가 공격을 지원하게 했다. 레알 베티스에서 임대왔던 로 셀소는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했다. 토트넘은 인터밀란으로 떠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로 셀소를 선택했다.


로 셀소는 입단 초기만 해도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자리잡지 못했지만, 중앙 미드필더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3명의 미드필더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후반 5분,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와 볼 경합을 벌이던 중 스터드로 정강이를 강하게 밟았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진행한 끝에 옐로카드조차 주지 않았다. 퇴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거친 파울이었던 만큼 로 셀소로서는 마음을 쓸어내린 순간이었다. 로 셀소는 이 장면 말고도 경기 내내 거친 파울로 불안감을 키우기도 했다. 후반 36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반칙을 범해 옐로카드를 받았는데, 이전 장면에서 경고를 받았더라면 퇴장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경기 뒤 로 셀소의 파울을 두고 뜨거운 논쟁이 일고 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벵거가 로 셀소의 퇴장을 주장했다"라며 인터뷰를 게재했다. BT 스포츠에 출연해 경기를 지켜본 벵거는 "모든 축구인들은 로 셀소의 파울 장면이 퇴장이라고 봤다. 로 셀소의 그 행위는 너무 위험하고, 늦었다"면서 "레드카드를 주라고 말하는 사람이 되긴 싫지만 분명히 다리를 부러뜨리려고 하는 태클이었다"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VAR은 상황을 다시 보고 정확한 판정을 내리기 위해 도입된 것이다. VAR은 그런 것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토크 스포츠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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