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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모녀' 지수원, 김흥수 납치→조경숙 "최명길 짓이다" 의심 [종합]

기사입력 2020.02.21 20:35 / 기사수정 2020.02.21 20:37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우아한 모녀' 김흥수가 지수원에게 납치 당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에서 캐리정(최명길 분)은 구해준(김흥수)이 자신의 친아들임을 깨달았다.

구해준의 병실을 방문한 캐리정은 그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뒤늦게 병실에 들어온 조윤경(조경숙)은 "뭐 하시는 거냐"라며 의아해했다.

이때, 구해준의 손가락이 다시 움직였다. 가족 분 빼고 나가달라는 간호사의 말에 캐리정은 말없이 병실을 나섰다. 이어 의사는 "상태가 점점 호전되고 있다"라며 구해준의 상태를 전했다. 조윤경은 기뻐하면서도 "캐리가 다 알고 온 거면 어떡하지"라며 불안해했다.

항상 구해준을 어떻게 무너뜨릴지 고민했던 캐리정은 "어떻게 엄마가 그런 짓을"이라며 오열했다.

같은 시각 한유진(차예련)은 가짜 유라(최나무)를 호출했다. 그는 "회사 휴게실에서 통화하는 걸 우연히 들었는데 재밌는 얘기가 있더라"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지금 나가면 비서라는 여자가 돈을 못 준다고 했다면서요. 희정 씨도 좋아서 붙어 있는 거 아니라고"라고 덧붙였다.

이에 가짜 유라는 "나 가짜 아니다. 그 집 진짜 딸이다"라고 변명했다. 이를 듣던 한유진은 "나는 가짜라고 한 적 없는데"라고 하자 가짜 유라는 입을 틀어막으며 황급히 자리를 나섰다.

다시 구해준의 병실을 찾은 캐리정은 "바보처럼 아무 것도 모르고 미안해, 아가"라며 눈물을 쏟았다. 문 밖에서 지켜 듣던 조윤경은 "괜찮아. 해준이 내 아들이야"라며 애써 위로했다.


구재명(김명수)은 캐리정에게 대화를 요청했다. 그는 캐리에게 "은혜를 원수로 갚는 거다"라며 "금지옥엽 키운 아들이 캐리 아들이라니 억장이 무너지더라"라며 심정을 밝혔다.


캐리는 "절 보시자고 한 이유가 뭐냐"라고 묻자 구재명은 "제이그룹을 돌려달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해준이가 캐리 아들인데 당연히 제니스 대신 해준이가 앉아야 하지 않겠냐. 해준이가 깨어날 때까지 제가 대신 그 자리에 앉겠다"라며 본심을 드러냈다. 캐리정은 "회사 일은 해준이 깨어나고 나서 얘기하자"라며 단언했다.

이에 구재명은 "해준이한테 생모라고 밝히면 좋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죠? 해준이는 자신을 지옥으로 쳐넣은 사람이 자기 친엄마라는 걸 알면 눈을 떠도 다시 눈을 감고 싶을 거다. 해준이 두 번 죽이고 싶지 않으면 생각 잘 해라"라며 독설했다.

홀로 남은 캐리정은 "우리 아가 앞에 나서기엔 너무 멀리 와버린 걸까"라며 생각에 빠졌다.

한편 서은하(지수원)는 집 퇴거 명령이 떨어지자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어 그는 "캐리 가장 큰 약점인 해준이를 데려오자. 그리고 캐리랑 딜을 하자. 자식이 죽게 생겼는데 돈 안 내놓을 수 있겠냐"라며 오열했다. 이에 홍인철(이훈)은 만류했지만 서은하는 "우린 지금 벼랑 끝이다.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다"라며 분노했다.

조윤경은 카페에 있는 캐리정을 찾아왔다. 조윤경과 캐리정은 서로 "우리 아기 잘 키워줘서 고맙다", "해준이 잘 키워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캐리정은 "구 본 볼 때마다 참 사랑 많이 받은 것처럼 보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조윤경은 "태어날 때부터 참 착한 아이였다. 우리 해준이한테 위로를 많이 받았다"라고 답했다.

이후 캐리정은 "저도 구 본부장하고 제니스 서로 좋아하는데 제가 애들한테 몹쓸 짓을 한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조윤경은 "복수하는 거 이해한다"라며 캐리정의 마음을 헤아렸다.

한편 구해준은 서은하가 고용한 남자들에게 납치를 당했다. 병실에 방문한 조윤경은 사라진 구해준을 애타게 찾아다녔다. 이어 CCTV를 확인한 조윤경은 "캐리가 납치한 거다"라고 의심하며 곧바로 그의 집으로 향했다.

갑자기 집으로 들이닥친 조윤경에 한유진은 "왜 그러시냐"라고 묻자, 조윤경은 "캐리가 해준이 어디로 빼돌린 거냐"라며 소리쳤다. 한유진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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