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LG 트윈스 박종훈 감독이 후반기에 1군에 올라와 힘을 보탤만한 선수로 신정락과 최동환을 꼽았다.
27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1차전에 앞서 박종훈 감독은 후반기에 새로 가세할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현재 2군에 있는 두 잠수함 투수의 이름을 거론했다.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LG에 지명된 '루키' 신정락은 시즌 초반 불펜에 새바람을 불어넣으며 기대치에 걸맞은 활약을 했다. 날카롭게 휘는 슬라이더가 특히 위력적이었지만, 제구 난조를 겪으면서 5월 중순 2군으로 떨어졌다.
박종훈 감독은 전반기에도 '신정락의 어깨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LG는 이동현을 뒷받침할 확실한 셋업맨이 필요한 상황. 사이드암인 신정락의 복귀가 절실한 이유다.
역시 사이드암인 2년차 최동환에게도 박종훈 감독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38경기에 나와 1승1패1세이브 평균자책 7.07을 기록했던 최동환은 이번 시즌 1경기에 구원 등판해 볼넷 2개만 내주고 2군으로 내려갔다.
최근 직구 구속이 시속 140km대 중반까지 올라왔고, 하체를 이용한 투구로 구위가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머잖아 1군 마운드에 설 가능성이 있다.
[사진 = 신정락 ⓒ 엑스포츠뉴스 DB 권혁재 기자]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