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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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 토트넘, '5G 연속골' 손흥민 빠지자 무득점

기사입력 2020.02.20 10:40 / 기사수정 2020.02.20 11:11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공백을 실감했다. 손흥민이 빠지자 득점 행진도 중단됐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라이프치히와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원정 팀에 골을 내준 토트넘은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이 오른팔 골절로 최대 8주 간 결장한다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아스톤 빌라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경기 초반 상대 수비수와 충돌해 오른팔에 통증을 호소했다.

무리 없이 경기를 소화하며 멀티골을 기록했지만, 마지막엔 오른팔을 제대로 들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결국 탈이 났고, 조제 무리뉴 감독은 시즌 아웃까지 생각하며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했다.

손흥민은 최근 5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6골을 넣었다.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손흥민의 득점 행진은 토트넘에 큰 힘이됐다. 최근 5경기 동안 팀 득점(11)의 절반이 넘는 공격수가 이탈하니 걱정은 커질 수밖에 없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했지만, 결국 첫 경기부터 우려가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남겼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루카스 모우라는 후반전 두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부지런히 뛰어다녔지만 동료에게도 골 기회를 만들어주지 못했다. 스티븐 베르바인도 전반 7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델레 알리는 꾸준히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공격에 가담했으나 존재감은 없었고, 결국 후반 16분 교체됐다.

손흥민도 최근 경기에서 득점 행진에 비해 결정력과 경기력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긴 했지만 어떻게든 골을 만들었다. 축구는 결국 골을 넣어야 이기는 게임이기에 손흥민이 필요했던 이유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과 라이프치히의 리뷰에서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은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끝내 득점하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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