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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없는' 토트넘, 라이프치히에 0-1 패… 베르너 PK 결승골

기사입력 2020.02.20 09:26 / 기사수정 2020.02.20 09:34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후반 막판 공세에도 RB라이프치히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패했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라이프치히와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원정 팀에게 골을 내준 토트넘은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토트넘은 내달 11일 16강 2차전 라이프치히 원정을 떠난다.

토트넘은 최전방에 루카스 모우라를 내세웠다. 지오바니 로 셀소, 델레 알리, 스티븐 베르바인이 2선을 구성했다. 제드손 페르난데스와 해리 윙크스가 중원을 형성했고, 세르쥬 오리에, 다빈손 산체스, 토비 알더베이렅트, 벤 데이비스가 포백을 이뤘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라이프치히는 페르틱 쉬크를 원톱에 배치하고 티모 베르너,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그 밑에 섰다. 앙헬리뇨, 마르셀 사비처, 콘라드 라이머, 노르디 무키엘레가 3선을 형성했다. 마르셀 할슈텐버그, 에단 암파두, 루카스 클로스터만이 쓰리백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피터 굴라치가 꼈다.

라이프치히가 전반 초반부터 몰아쳤다. 30초 만에 쉬크가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고, 전반 1분엔 토트넘 골문 앞에서 연달아 슈팅을 퍼부었다. 토트넘 수비진과 요리스가 몸을 날려 막았다. 토트넘은 전반 7분 베르바인이 로 셀소의 패스를 받아 골문을 겨냥했으나 굴라시가 막았다.


라이프치히는 쉬크, 베르너를 중심으로 꾸준히 토트넘의 페널티박스까지 전진했다. 전반 35분, 베르너가 문전 앞에서 좋은 찬스를 맞았지만 요리스가 막았다. 토트넘의 역습은 위협적이지 못했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2분, 토트넘이 오리에의 절묘한 크로스를 모우라가 논스톱으로 때렸다. 슈팅이 굴라시를 맞고 나오자 베르바인이 마무리했으나 정확도가 부족했다. 후반 13분, 데이비스가 라이머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베르너가 구석으로 정확히 차 넣어 리드를 안겼다. 베르너는 3분 뒤 좋은 찬스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요리스가 막았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알리와 페르난데스를 빼고 에릭 라멜라, 탕귀 은돔벨레를 투입해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25분 로 셀소의 왼발 프리킥이 굴라치의 손을 맞고 골대를 스쳐 아쉬움을 삼켰다. 30분엔 라멜라의 프리킥이 막혔다. 라이프치히는 교체 카드 3장을 모두 활용해 굳히기에 들어갔다. 토트넘은 후반 막판까지 몰아쳤으나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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