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26 06:52 / 기사수정 2010.07.27 10:19
[엑스포츠뉴스=강진, 백종모 기자] FC 헤이데이가 클럽 축구 여왕 자리에 다시 올랐다.
25일 오후 4시, 강진군 종합 경기장에서 벌어진 'errea 2010 대한민국클럽축구대제전(이하 클럽축구대제전)' 여자부 결승전에서 FC 헤이데이가 여축사모를 2-0으로 제압하고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FC 헤이데이는 상대 키퍼와 수비의 호흡이 맞지 않은 틈을 타 경기 시작 2분 만에 민성희가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여축사모도 특유의 패스 플레이로 FC 헤이데이를 압박했다. 상대의 압박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FC 헤이데이는 역습 시도가 막히는 등 초반 고전했다.
그러나 전반 막판 FC 헤이데이는 차차 주도권을 되찾아오며 공격 기회를 만들어 나갔다. 결국 전반 24분 FC 헤이데이의 강연희가 좌측 사이드에서 강하게 때린 슛이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여축사모는 이후에도 전반 종료 휘슬이 올릴 때까지 잇달아 슈팅을 허용하며 전반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후반 초반, 주도권을 잡으려는 두 팀의 의도가 부딪히며 거친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FC 헤이데이가 볼 점유율을 높여나갔다. 여축사모도 간간히 역습을 시도했지만, 공을 치고 나간 선수가 상대방 진영에서 고립되며 무위로 그쳤다. 후반 막판에도 여축사모는 연달아 슈팅을 허용하며 체력 부족이라는 약점을 드러내고 말았다.
결국 FC 헤이데이가 여축사모를 2:0으로 제압하고, 클럽축구대제전 여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FC 헤이데이는 2008년 아마추어 여자축구 클럽대회에서 우승한 후 2년 만에 클럽 축구 우승 타이틀을 갖게 됐다.
▼errea 2010 대한민국클럽축구대제전 여자부 결과
우승: FC 헤이데이 3:0
준우승: 여축사모
3위: 원더우먼
4위: 목포 비파 여성축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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