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1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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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득표' 홍성흔, 1회부터 확실히 웃겼다

기사입력 2010.07.24 19:22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이동현 기자] 역시 홍성흔(롯데)이었다. 쇼맨십은 누구에게도 질 수 없다는 굳은 의지가 느껴질 정도였다.

24일 대구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이스턴리그의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홍성흔은 1회말 첫 타석부터 팬들에게 확실한 웃음을 선사했다.


홍성흔은 산신령을 연상시키는 수염으로 얼굴을 덮고 나와 일단 주목을 끌었다. 그뿐이 아니었다. 그의 등에는 등번호 49번 대신 '최다 득표 감사'라고 쓰여 있었다. 올스타 팬투표에서 자신을 최다 득표 선수로 밀어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것.

홍성흔의 활약은 '예능'에서 끝나지 않았다. 실력도 확실히 보여줬다.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를 받아쳐 중견수 뒤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1회초 먼저 6실점하며 가라앉은 이스턴 리그의 분위기를 살리는 한방이었다.

한편, 팀 동료 조성환은 2회말 첫 타석에 들어서기 전 넥센 히어로즈 마스코트 턱돌이와 커플 댄스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사진 = 홍성흔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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