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겨울 이적시장을 조용히 보낸 첼시가 대규모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하킴 지예흐(아약스)를 후보군에 두고 있다.
영국 매체 텔라그래프는 11일(한국시간) "첼시는 1월 이적시장에서 지예흐 영입에 실패했다. 남은 시즌 동안 지예흐를 지켜볼 것이며,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은 팀 개편의 한 축으로 지예흐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지난해 12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받은 '1년간 이적시장 활동 금지' 처분이 철회됐다. 여름 이적시장을 놓친 첼시는 1월에 2000억에 가까운 큰돈을 투자할 계획이었다.
주축 선수들의 피로 누적과 부상으로 인해 영입이 필요했지만, 결국 아무도 사지 못했다. 램파드 감독은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름 이적시장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1억 5000만 파운드(약 2,292억 원)를 준비한 첼시는 여러 명의 선수를 영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예흐는 아약스의 핵심 공격 자원이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활약하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텔라그래프는 "아약스는 지예흐를 지키는 것이 어려울 것이다. 램파드 감독은 지예흐를 영입하지 못해 좌절했지만, 다시 한 번 영입을 시도할 생각이 있다.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리스트에 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억 파운드(약 1,529억 원) 이상 드는 영입전을 치러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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