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24 12:21 / 기사수정 2010.07.24 14:44
[엑스포츠뉴스=수원,전성호 기자] "축구의 즐거움과 단체 생활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4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박지성 유소년 축구센터(JSFC)의 준공식을 성대하게 치렀다.
박지성은 지난 2007년 국내 유소년 선수들에게 축구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경기도-수원시와 공동으로 협력해 절차를 진행해왔으며, 유소년 시절 자신이 뛰어보고 싶었던 구장의 모습을 통해 시설을 구성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 날 준공식을 열었다. 박지성 유소년 축구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클럽 하우스와 유소년 축구 정규 사이즈의 인조잔디 구장 2면 등 최고 시설을 자랑한다.
이 날 행사에는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을 비롯해 이청용(볼튼), 파트리스 에브라(맨유), 조광래 신임 대표팀 감독,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 등 많은 축구인들과 김문수 경기 도지사, 염태영 수원 시장 등을 비롯한 행정가, 김흥국, 김선아, 탁재훈, 김종국 등 평소 박지성과 친분이 있던 연예인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오전 일찍부터 예정됐던 행사에는 예상외로 많은 약 4천여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부득이하게 행사 진행이 연기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이 몰려 박지성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박지성은 "어렸을 때 생각했던 경기장을 지었고, 아이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기를 바란다. 유소년축구센터를 통해 좋은 선수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축구의 즐거움을 알고, 사회생활과 단체생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라며 유소년축구센터 건립의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동시에 "이 축구센터가 한국 축구 발전에, 한국 축구 문화를 바꾸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라며 소감을 마쳤다.
박지성은 이 날 준공식을 마친 뒤 팀 동료인 에브라와 대표팀 후배 이청용과 함께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축구 클리닉 및 미니게임을 펼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진=박지성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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