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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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의 질투?...야후재팬, '기생충' 오스카 수상 납득하나 설문에 '질타' [엑's 재팬]

기사입력 2020.02.11 14:50 / 기사수정 2020.02.11 14:52

최지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희 인턴기자]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이 업로드한 '기생충' 관련 설문조사가 논란을 빚었다.

야후재팬은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에 오르자 긴급 설문조사를 업로드했다.

설문의 주제는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이 납득이 가는가'이며, 20일까지 진행되는 이 설문 조사는 11일 오전까지 7000여명이 참여했다. 현지 반응으로 '납득할 수 있다'가 72%로, '납득할 수 없다' 28%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러한 황당한 설문에 현지 반응도 싸늘하다. 설문조사를 향한 현지 댓글들은 대부분 영화의 작품성과 화제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일부 네티즌은 "이 같은 설문을 진행한 야후 재팬의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한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만약 다른 나라에서 '일본이 노벨상을 수상했는데 납득할 수 있냐'고 묻는다고 한다면 우린 어떻게 생각할까, 아마 이와 같은 기분이 아닐까"라고 적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야후재팬 설문 캡처


최지희 기자 mymasak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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