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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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올스타 괴담, 올해는 없을까

기사입력 2010.07.24 08:21 / 기사수정 2010.07.24 08:21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23일부터 26일까지 4일 동안은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을 위해서다. 올해 올스타전은 24일 대구 구장에서 벌어진다.

과거에는 올스타 휴식기가 지금보다 긴 일주일 정도였던 적이 있었다. 바쁘게 돌아가던 시즌 일정이 잠시 멈추면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기 마련. 게다가 올스타전을 위해 각 팀 감독과 관계자가 한 곳에 모이다보니 굵직한 사건이 올스타 브레이크에 터지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른바 '올스타전 괴담'이다. 예전에는 성적이 나쁜 감독들이 가장 긴장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했다. 전반기에 하위권으로 밀려난 구단은 사령탑 교체 시점으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광환 전 LG 감독은 1996년 전반기에 주축 선수의 부상 등으로 성적이 나오지 않자 그해 올스타 휴식기에 전격 경질됐다. 김성근 감독은 쌍방울 감독 시절인 1999년에 만신창이가 된 팀을 이끌고 힘든 레이스를 펼치다 결국 올스타 브레이크에 지휘봉을 내려놓아야 했다.

올해 올스타 브레이크에는 감독 인사와 관련된 '사건'이 터질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4위 롯데와 최하위 한화의 승차가 7경기에 불과해 현재 하위권에 떨어져 있더라도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가질 수 있기 때문.

그러나 전반기에 밥값을 못했던 외국인 선수들은 긴장감 속에 올스타전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후반기에 반전을 노리는 일부 구단에서는 이미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사진 = 2009 올스타전 ⓒ KIA 타이거즈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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