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원기 기자] '장명선', 'Pierre Blanche (피에르블랑쉐)', '페기 구(Peggy Gou)' 등이 각각 제17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앨범 부문과 노래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앨범 부문 선정위원 ‘정구원’은 ‘장명선’의 [이르고 무의미한 고백]을 “아주 얇디얇은 사운드의 레이어와 작은 왜곡이 켜켜이 쌓인 글리치(glitch)들을 중첩하며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나간다. 여린 듯 보이지만 쉽게 깨지지 않는, 혹은 깨지고 합쳐지기를 반복하는 소리들이, 자신의 불안에 눈을 돌리지 않고 직시할 때, 소리가 어떻게 감정을 담을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차원이 우리 앞에 펼쳐진다”라고 평했다.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부문 선정위원 ‘이대화’는 “최근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웅장한 멜로딕 테크노 스타일을 완성도 높게 구현한 작품으로, 한국 테크노의 다음 세대를 책임질 스타 탄생 예감을 주는 곡”이라며 ‘Pierre Blanche’의 [Combat]을 소개했다.
또한 LG ‘V50 ThinQ’ 광고로 친숙한 ‘페기 구(Peggy Gou)’의 [Moment EP] 역시 노미네이트 되며 선정위원 ‘이수정’으로부터 “20년 전 하우스 음악의 황금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사운드와 한국어를 접목해 전 세계에서 가장 힙한 파티의, 파티에 의한, 파티를 위한 트랙을 완성했다”라는 평을 들었다.
세 아티스트의 음원유통사인 ‘뮤직카로마’는 리스너와 아티스트를 잇는 역할에 가볍지 않은 사명감을 느끼며, 계속해서 훌륭한 아티스트와 좋은 음악을 발굴하는 데에 박차를 가할 거라 알렸다.
한편, 제 17회 한국 대중음악상 시상식은 오는 2월 27일(목) 오후 7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원기 기자 kaki17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