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T 위즈에서 두산 베어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라울 알칸타라가 새 팀에서의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KT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데뷔한 알칸타라는 11승11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하며 KBO 연착륙에 성공했다. 그리고 두산과 총액 70만불에 계약을 맺은 알칸타라는 "개인적으로 작년 성적에 만족 못한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팀 우승에 힘을 보태겠다"고 얘기한다.
알칸타라는 "한국무대에서 다시 뛸 수 있어 기쁘다. 기회를 준 두산에 감사하다. 두산은 상대하기 매우 어렵고 까다로운 팀이었다. 타자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났다. 이런 팀의 일원이 돼 기분 좋다"고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된 소감을 밝혔다.
현재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알칸타라는 "두산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팀이다. 선수들 간 그리고 팀 내 규율이 엄격할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훈련을 한다. 덕분에 나도 편하게 적응하고 있다. 다들 진심으로 환영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지난해 두 자릿 수 승수에도 "작년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알칸타라는 "결정구를 보완해 삼진 비율을 높이고자 한다. 나의 강점은 직구이기 때문에 캠프에서는 감을 익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변화구 제구도 중요하다. 원하는 곳에 던지려고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첫 번째는 팀 우승, 두 번째는 작년 내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다. 팬들께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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