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과거에 상상했던 35살이 됐을 때 삶은 현실과 많이 달랐다.
호날두는 35살의 나이에도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뽐내고 있다. 다른 선수들이라면 전성기에서 한참 떨어질 시기지만, 호날두는 철저한 자기 관리로 노쇠화를 늦추고 있다. 시즌 초반엔 나이를 거스를 수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어느새 세리에 A 득점 2위(19골)에 올라있다.
최근 생일을 맞이한 호날두는 포르투갈 매체 카날 11과 인터뷰에서 지금과 같은 삶을 살 거라고는 상상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35살이 되면 마데이라(호날두 고향) 어딘 가에서 어부로 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지금 삶은 내 구상에 없던 것들이다. 좋은 프로 축구 선수가 되고 싶긴 했지만, 내가 지금까지 이뤄온 것을 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뛰는 건 UCL에서 다시 한번 우승할 수 있는 기회다. 우린 기회마다 한 발씩 앞으로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고의 골을 뽑아달라는 질문엔 "하나를 고르는 것은 쉽지 않다. 많은 골을 넣었다. 어려운 일이다"라고 말하면서도 "바이시클 킥은 확실히 가장 어려웠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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