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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지 말 걸...바르샤, '주가 폭등' 아다마 트라오레에 관심

기사입력 2020.02.07 11:17 / 기사수정 2020.02.07 11:34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바르셀로나가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재회를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트라오레의 영입을 두고 울버햄튼과 빅 클럽들 간의 치열한 영입 전쟁이 예고되는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트라오레를 다시 데려오려는 충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트라오레는 바르셀로나의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2013/14 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하긴 했지만 당시엔 바르셀로나에서 살아남을 만큼 기량이 뛰어나지 않았다. 새로운 도전을 결심한 트라오레는 잉글랜드 무대로 건너갔다. 아스톤 빌라-미들즈브러를 거쳐 울버햄튼에 입단한 트라오레는 기량이 꽃 피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합쳐 37경기에 1골 3도움을 기록하는 것에 그쳤지만 폭발적인 스피드와 미식축구 선수를 연상시키는 피지컬을 활용한 플레이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올 시즌엔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5골 10도움(36경기)을 기록 중이다. 빠른 스피드와 강한 피지컬을 활용한 드리블과 동료를 활용하는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트라오레는 울버햄튼을 상대하는 팀들의 경계 대상 1호가 됐다.


바르셀로나는 주축 공격수인 루이스 수아레스가 오른쪽 무릎 반월판 부상으로 이탈했고, 우스만 뎀벨레마저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수아레스는 30살이 넘는 나이, 뎀벨레는 불성실한 태도와 잦은 부상이라는 위험 요소를 안고 있다. 1월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에 실패한 바르셀로나는 다가올 여름에 확실한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메일은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을 보강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스카우터들은 울버햄튼의 경기를 여러 차례 지켜봤다. 키케 세티엔 바르셀로나 감독은 핵심 공격수들의 건강에 우려를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트라오레는 스페인 매체 아스와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에서 문제가 좀 있었고, 오해도 있었지만 나는 바르셀로나에 나쁜 감정이 없다. 선수로서 발전하고 싶어서 떠나기로 한 것이다. 난 영국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 중 한 명이 되는 것이 목표였다. 바르셀로나로 다시 가고 싶은 마음도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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