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 없는 것에 대해 농담을 섞으며 웃어넘겼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17 시즌부터 맨체스터 시티의 지휘봉을 잡았다. 막대한 중동 자본으로 몸집을 늘려가던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FA컵, 리그컵 등 많은 트로피를 수집했다.
자국 대회와 달리 유럽 대항전에서는 어려움을 겪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해까지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지만 UCL 결승 무대조차 밟지 못했다. UCL 우승 트로피는 맨시티가 천문학적인 돈을 꾸준히 투자했던 이유 중 하나다. 많은 팬과 전문가도 과르디올라가 맨시티에서 UCL 우승이 없는 것을 꾸준히 지적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 본인도 분명 스트레스로 다가오겠지만,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6일(이하 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는 10년 전만 하더라도 EPL에 머물기 원하는 클럽에 그쳤지만, 중동 사람들이 사들인 클럽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맨시티가 가지고 있지 않은 건 UCL 뿐이고, 때문에 그걸 요구하는 건 정상이다, 아주 좋은 일이다. 노력할 것이다. 올해가 아니면 다음 시즌으로... 우승하지 못한다고 해도 세상은 끝나지 않는다"라며 조급함을 드러내지 않았다.
맨시티는 오는 27일 레알 마드리드와 UCL 16강 1차전을 치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이끌던 시절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10승 4무 2패를 기록해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맨시티 감독으로서도 그 모습을 이어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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