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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시즌 12승… KIA 5연패 탈출 (종합)

기사입력 2010.07.21 22:22 / 기사수정 2010.07.21 22:22

김진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진성 객원기자] 양현종이 연패를 끊어주는 에이스로 성장했다.

KIA는 21일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삼성과의 시즌 12차전에서 양현종의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조화로 삼성을 5-0으로 꺾었다. KIA는 이날 승리로 팀 5연패에서 벗어났고, 삼성은 이날 패배로 팀 4연승을 마감했다.

0의 균형을 5회말 KIA가 먼저 깼다. 2사 만루 찬스에서 최희섭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이어 채종범의 1타점 좌전 적시타, 김선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0으로 달아났다. 8회말에는 이현곤의 1타점 적시타로 5-0으로 승부를 갈랐다. 반면 삼성은 타선이 부진했고, 선발 배영수가 4⅔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대전에서는 류현진의 9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앞세운 한화가 롯데를 1-0으로 눌렀다. 류현진은 올 시즌 3번째 완봉승을 거뒀으며, 시즌 13승째를 챙겼다. 우천으로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됐지만, 류현진은 전혀 동요하지 않고 좋은 투구를 했다. 2회초 2사 1,2루와 9회초 1사 1,3루 상황이 최대위기였지만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류현진의 완벽투 속에 5회말 한화는 장성호의 안타와 정원석의 희생번트, 전현태의 기습번트로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신경현의 2루 땅볼 때 결승점을 뽑아냈다. 반면 롯데는 15일 목동 넥센전 이후 4연패에 빠졌다. 선발 이재곤은 7⅔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류현진의 괴물 투구에 빛을 발하지 못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투타 맏형 김선우와 김동주의 활약으로 LG를 6-4로 제압했다. 두산은 이날 패배한 2위 삼성에 1게임 차로 추격했다. 1회말 김현수의 1타점 2루타와 김동주의 1루수 파울 플라이 때 정수빈이 홈을 파고들며 2-0으로 앞섰다. 2회말에는 정수빈의 내야땅볼, 3회말에는 손시헌의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났다. 이어 6회말에는 김동주의 1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LG는 6회초 조인성과 손인호의 1타점 적시타, 이진영의 1타점 2루타, 상대 실책으로 4-5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5⅓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10승째를 따냈다. 마무리 이용찬은 9회초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시즌 20세이브째를 따냈다. 반면 LG 선발 김광삼은 1이닝 4실점으로 시즌 4패째를 기록했다.

목동에서는 타선이 폭발한 넥센이 SK를 10-3으로 물리쳤다. 넥센은 1회초 박정권의 1타점 적시타, 최정의 투런포로 0-3으로 뒤졌으나 2회말 유한준의 솔로포, 3회말 김일경의 솔로포, 5회말 김일경의 3타점 2루타로 5-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넥센은 6회말 허준의 밀어내기 볼넷, 폭투, 장영석의 1타점 적시타, 7회말 유한준과 이숭용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승부를 갈랐다. 선발 고원준은 5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고, SK는 송은범이 3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패째를 기록했다.

[사진= 양현종(자료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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