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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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완봉 'V13'…한화, 롯데에 1-0 승

기사입력 2010.07.21 21:22 / 기사수정 2010.07.21 21:23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류현진(23)의 완봉승에 한화 타선은 1점이면 충분했다.



한화 이글스는 21일 대전 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류현진의 호투와 신경현의 결승 타점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 날 대전 구장은 류현진의 날이었다. 비가 왔다가 그치는 궂은 날씨 속에 경기가 두 번이나 중단됐지만 류현진의 어깨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롯데 선발 이재곤에게 꽁꽁 묶이던 한화는 5회 말 결승점을 뽑아냈다.

5회 말 한화 공격에서 선두타자 장성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정원석의 희생 번트와 전현태의 기습 번트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신경현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장성호가 홈을 밟으며 귀중한 결승점을 터트렸다.

류현진에게는 1점이면 충분했다. 9이닝 동안 108개의 투구만 던지는 짠물 투구로 시즌 13승(4패)을 거두었다. 또한, 시즌 5번째 완투이자 3번째 완봉이다.

류현진은 빠른 직구와 예리한 체인지업으로 5개의 안타만 허용하고 삼진은 무려 9개나 잡아냈다.

류현진은 시즌 13승으로 김광현(SK 와이번스), 히메네스(두산 베어스)를 제치고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이번 시즌 19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기도 했다.

롯데 선발 이재곤은 류현진을 상대로 7⅔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사진=류현진(보도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전유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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