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이재훈 "결혼·두아이 아빠" 고백…이틀째 뜨거운 관심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그룹 쿨의 이재훈이 11년 전 결혼했다는 사실과 이미 두 자녀를 둔 아빠라는 고백을 했다.

5일 이재훈은 11년 전인 2009년 7세 연하의 연인과 결혼했고, 슬하에 딸과 아들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후 이재훈은 팬클럽을 통해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재훈은 "거두절미하고 죄송하다"며 "어린 나이에 연예인이 되어 항상 대중들의 시선을 느끼며 살다보니, 제 삶에서 어떤 것은 밝혀야 하고, 어떤 것은 노출을 자제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어정쩡한 상태로 어른이 됐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러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고 우물쭈물 하다보니 세상에 꺼내지 못하고 세월이 흘러버렸다"며 "아이가 생기면서 몇 번이나 고백을 결심했지만 일반인으로서 타인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하는 아내를 생각하다 작은 결혼식을 조촐히 치렀다"고 전했다.

이재훈은 "하루라도 빨리 모든 사실을 고백하고 남편으로, 아빠로 당당한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며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지는 못했지만 한결같이 저를 위해 무한한 크기의 배려와 양보를 해준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11년만의 깜짝 놀랄만한 소식을 전한 이재훈을 두고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당혹스럽지만 이재훈의 결혼을 축하한다는 반응과 공개할 기회가 없었다는 이재훈의 말과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과의 차이를 지적하며 이를 비판하는 사람도 있었다. 

최근 첸, 성준, 길 등 많은 연예인들이 결혼 및 2세 소식을 고백했고 이재훈까지 이 대열에 합류하며 이재훈은 이틀째 뜨거운 관심의 중심에 서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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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