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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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신임 대표팀 감독 "세련되고 아름다운 축구를 하겠다"

기사입력 2010.07.21 18:32 / 기사수정 2010.07.21 18:33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세련되고 아름다운 축구를 하겠다"




21일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조광래 감독이 2010 하나은행 FA컵 경남FC와 전남드래곤즈의 경기에 앞서 대표팀 감독직 수락 소감을 밝히는  짧은 인터뷰를 가졌다.

"부족한 저에게 대표팀 감독직을 맡겨주셔서 감사드리고, 책임감 또한  느낀다."라는 말로 소감을 밝힌 조광래 감독은 "한국 축구는 남아공 월드컵을 통해서 원정 16강 달성이란 업적을 남겼을 뿐 아니라, 알찬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한국 축구가 16강 진출이 끝이 아니며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지난 월드컵 대표팀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조광래 감독은 이어 "이렇게 중요한 시점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되서 부담스럽지만,  한국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맡아야 할 일이라 생각했기에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했다. "란 말로 감독직 수락 소감을 밝히면서 "한국 축구는 강해져야 한다. 강호들과 만나 주눅들지 않는 훌륭한 경기력을 갖춰야 한다. 강한 체력, 조직력 등의 장점에 머물지 않고 세련되고 아름다운 축구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대표팀을 이끌어 나갈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언젠가는 월드컵 우승을 향해 전진할 수 있는 강팀이 되는데 내가 디딤돌 역할이 되고 싶다.  당장 내년에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아시아 최강자임을 확인함은 물론,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해 전력분석과 세대교체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 한국 축구 백년대계를 위해 나아가겠다."라며 자신의 각오를 밝혔다.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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