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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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몰린' 강용석, 도도맘 의혹에 "흔들리지 않겠다"→'김건모 폭행' 반박 증언까지 [종합]

기사입력 2020.02.05 17:50 / 기사수정 2020.02.05 16:14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강용석이 '도도맘 폭행 사건' 무고를 교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가로세로연구소 (가세연)이 폭로한 김건모 폭행 사건에도 사건과 다른 내용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SBS funE는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A씨의 주장과 관련해 유흥업소 여종업원 B씨, 남성부장 C씨의 증언을 토대로 가세연 측 주장을 반박했다.

보도에 따르면 B씨와 C씨 모두 A씨의 주장에 거짓말이 포함되어 있다며 A씨가 먼저 폭행을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폭행을 당한 B씨는 A씨가 빈방으로 불러 배를 발로 차고 주먹질을 했으며 재떨이로 머리를 때렸다고 강조했다.

A씨의 제보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C씨는 "A씨가 원래 술 마시면 사고를 많이 쳐서 가게에서도 골칫거리였다"며 "복도 화장실에 볼일 보러 갔다가 비명소리가 나니까 김건모가 '뭔 일이야' 하면서 뛰어들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씨는 "B씨는 기절해 있고, A씨는 계속 흥분해 눌러서 막고 있는 상황이었다. 소리치며 뛰어들어온 김건모도 몸싸움에 휘말렸다. 김건모도 때리긴 때렸을 거다. 피는 전혀 안 났던 걸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B씨는 "A씨와 A씨의 오빠가 합의해달라고 했다. 고소하지 않는 조건으로 합의를 해줬다"고 말했다. A씨는 11집 발매를 앞두고 있던 김건모와 합의한 금액을 B씨에게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모의 폭행사건을 최초 보도한 곳은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다. 강용석 변호사 등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가로세로 연구소는 김건모의 성폭행 사건을 비롯해 최근 다양한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가세연의 핵심 인물인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2015년 '도도맘' 폭행 사건 당시 사건을 조작, 가해자인 증권회사 고위임원 D씨에게 강제추행죄를 덮어씌우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강용석 변호사는 합의금 액수를 올리기 위해 강제추행죄를 더할 것을 제안하고 도도맘에게 구체적인 활동 방안까지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혹이 제기된 4일 강용석 변호사는 가로세로연구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후 여론이 악화되자 5일 오전 '인싸뉴스' 코너를 진행하며 "제가 걱정돼서 오늘 유독 슈퍼스티커를 많이 보내주신다. 저는 흔들리지 않는다"며 "이렇게 많은 분들이 흔들리지 말라고 해주시니까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심경을 짧게 밝혔다.


한편, 가세연이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김건모는 해당 여성을 맞고소했으며 경찰 조사를 마친 상태다. 김건모의 아내 장지연 역시 강연에서 자신의 사생활을 언급한 김용호 전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가세연 유튜브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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