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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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준비한 턱시도 입는다…9일 '기생충' 팀과 아카데미 참석 위해 출국 [종합]

기사입력 2020.02.05 15:50 / 기사수정 2020.02.05 14:4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최우식이 준비했던 턱시도를 입을 수 있게 됐다.

최우식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5일 엑스포츠뉴스에 "최우식이 9일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팀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베를린국제영화제 참석은 스케줄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다.

앞서 최우식은 영화 '경관의 피' 촬영은 물론 '사냥의 시간' 홍보 스케줄 등이 겹치면서 오는 10일 예정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이 다소 불투명해 보였다.

지난 31일 '사냥의 시간' 제작보고회 당시에도 최우식은 아카데미 시상식은 물론이고 '사냥의 시간'이 초청된 베를린 국제영화제 참석에 대해서 "영화제와 시상식 참석은 아직 조율 중인 것으로 아는데 잘 조율돼서 저도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특히 그러면서도 "턱시도는 준비되어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화제가 되기도 했던 터. 그리고 최우식은 자신의 바람대로 준비했던 턱시도를 입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최우식은 '경관의 피' 제작진의 배려 덕분에 촬영 일정을 조율하는 것은 물론 시상식에도 무리 없이 참석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되면서 '기생충' 팀은 미국 현지에 머무르고 있는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를 비롯해 조여정, 이정은, 이선균, 박소담, 장혜진, 박명훈, 최우식까지 주요 배우진이 모두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게 됐다. 

현지시각으로 오는 9일 예정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현재 국제극영화상,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까지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그중 외국어영화상인 국제극영화상 부문에는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과연 최우식을 포함한 '기생충' 팀이 마지막까지 웃으면서 기쁜 소식을 들려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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