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오하라가 조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팀에 트로피를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경기 내내 맨시티의 강한 압박과 점유율 축구에 고전했지만, 단 세 번의 슈팅만을 때리고도 두 골을 넣는 높은 결정력으로 승리를 챙겼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리그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첼시)와 승점 차는 4에 불과하다.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오하라는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 출연해 이 경기를 지켜본 뒤 무리뉴 감독에 대한 찬사를 쏟아냈다. 오하라는 "난 아주 클래식한 무리뉴의 모습을 봤다. 이 승리야말로 바로 토트넘이 무리뉴를 선임한 이유다"면서 "맨시티를 상대로 수비를 세우고 기회를 잡았다. 맨시티 같은 팀을 상대로는 이런 결과가 필요하다"라며 무리뉴 감독의 전술을 칭찬했다.
오하라는 "토트넘은 탄력적이었고, 결단력을 보여줬다. 무리뉴 감독이 열정을 가지고 터치라인에 있는 모습은 뭐랄까, '무리뉴 순간'도 정말 멋졌다"면서 칭찬을 이어갔다.
이어서 "이런 경기를 보면 무리뉴는 UCL 같이 큰 대회에서 결과를 내기 위해 팀을 꾸리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리치 시티나 왓포드전처럼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지만, 결과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팀과 경기에서 이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그건 무리뉴의 능력이다. 팬들은 '무리뉴와 함께라면 트로피를 얻을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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