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라이언 하워드(31,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벤지 몰리나(36, 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이 주의 선수(7월 13일~19일-이하 한국시각)로 선정됐다.
라이언 하워드는 올스타전 이후 치른 4경기에서 4할의 타율(15타수 6안타)에 4개의 홈런, 8타점을 쓸어담았다. 4개의 홈런과 12할의 장타율 모두 같은 기간 메이저리그 선두였다.
내셔널리그 올스타팀 지명타자로 올스타전을 치른 하워드는 후반기 첫 경기였던 지난 16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부터 5타수 3안타(2홈런), 4타점을 올리며 불 같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다음 날 경기에서도 테드 릴리를 상대로 홈런을 쏘아 올린 하워드는 2경기 연속 홈런으로 6시즌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하워드는 지난 19일 경기에서 시즌 21호 홈런포를 터뜨리며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선두 그룹에 1개 차로 다가섰다. 73타점으로 내셔널리그 타점 부문 선두도 유지했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팀을 옮긴 벤지 몰리나는 올스타전 이후 3경기에서 4할이 넘는 타율(.417)에 2개의 홈런, 6타점을 올렸다.
특히 지난 1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포수로서는 채드 몰러(2004년) 이후 처음으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로는 역대 5번째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17일 경기에서 몰리나는 첫 두 타석에서 단타와 2루타, 세 번째 타석에서 만루 홈런, 네 번째 타석에서 3루타를 터뜨리며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몰리나는 1900년 이후 만루 홈런이 포함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8번째 선수가 됐다.
[사진 = 라이언 하워드, 벤지 몰리나 (C) MLB 공식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