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제1회 집사부일체 올림픽이 개최됐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대한민국 스포츠의 레전드 사부단 특집으로 진행됐다. 사부단에는 박세리, 김동현, 조준호, 곽윤기, 최병철이 참여했다.
이날 3교시는 파워 훈련으로 김동현, 조준호 사부가 진행했다. 조준호는 일명 ‘만두 귀’가 만들어지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고 김동현은 “아 그런 거였냐. 몰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동현의 격투기 훈련부터 시작됐다. 신성록은 “무슨 남자가 보호대냐”면서 ‘센 척’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동현이 로우킥 시범을 보이자 툭 하는 소리와 함께 신성록은 쓰러져 말을 잇지 못했다.
김동현은 야구방망이 세 개를 정강이로 부러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가 "어린 친구들이 볼 수도 있으니 보호대를 차겠다"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육성재는 "한번도 안 해보신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김동현은 한참 후 도전했고 격파에 성공, 고통스러워하며 “보호대 안 꼈으면 큰일날 뻔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양세형도 야구 배트 격파에 도전, 1개 격파에 성공했다.
다음 훈련은 맷집 훈련, 김동현은 “맷집은 길러지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준호가 김동현의 배 위에 올라가 자근자근 밟자 김동현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세리는 “운동 선수가 이렇게 핑계가 많은 건 처음 봤다”라고 말했고 양세형은 “저희는 이 훈련 안 할래요”라며 거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현은 주특기 '스턴 건'을 가르치면서도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신성록은 “어떻게 UFC 선수가 됐지?”라고 의아해했다. 또 박세리는 김동현의 입담에 “웃느라 얼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유도의 조준호 사부의 훈련. 조준호는 “유도하면 악력이다. 악력 훈련을 알려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육성재는 “저는 승기 형이 멱살 잡히는 걸 보고 싶다”라고 말했고 이승기가 훈련에 참여했다. 조준호는 "힘도 힘인데 요령이 있다. 상대의 움직임을 따라가면서 힘을 조절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시범을 보였다.
다음은 양세형의 차례, 이번엔 반대로 양세형이 잡고 조준호가 뿌리치기로 했다. 잡은지 1초만에 대결이 끝나자 양세형은 허무해했다.
조준호는 “배우면 다 된다”며 기술을 가르쳤다. 이어 육성재는 어깨로 메치기에 성공했다. 조준호는 유도 기술과 호신술 등을 전수했다.
이어 신상승형재와 사부들은 박세리의 집에 방문했다. 방송 최초로 공개된 것. 안면인식 도어락부터 셀 수 없이 많은 트로피들이 멤버들을 반겼다.
또 넓은 거실, 깔끔한 드레스룸, 와인 냉장고까지 겸비한 세리 바를 보며 멤버들은 "드라마에 나오는 집 같다", "너무 멋있다"라며 감탄했다. 또 김동현은 "진짜 열심히 살아야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내가 누군가의 꿈이 되다보니 책임감이 생겼다. 후배들을 계속 끌어주는 게 꿈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긴장감이 맴도는 '집사부일체 올림픽' 당일. 대결 종목의 정체는 엄청난 크기의 장애물 레이스였다. 이에 김동현은 "저는 해병대를 나왔다"고 말했고, 곽윤기는 "제 앞에 엉덩이를 두지 않겠다. 가장 먼저 들어오겠다"라며 신상승형재를 견제했다.
또 최약체로 선정된 최병철은 “상당히 잘못된 생각이다. 예상을 깨보도록 하겠다”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1라운드에는 최병철과 이승기, 육성재가 붙었다. 최병철과 육성재가 접전을 벌이는 사이, 자신만만했던 이승기는 뒤쳐져 웃음을 자아냈다. 최병철은 번개같은 스피드를 보여주며 깃발을 선점했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는 신성록, 곽윤기, 조준호, 김동현이 경기를 벌였다. 2라운드의 최종 승자는 조준호가 차지했다. 이에 이승기는 "김동현 사부가 이렇게 느릴지 몰랐다"고 말했고 김동현은 "어제 야구방망이를 정강이로 때려서 아프다"라며 핑계를 댔다.
이어 양세형과 최병철, 조준호가 결승전에 올랐다. 접전 끝에 조준호 사부가 깃발을 차지했다. 조준호는 "2012년에도 따지 못한 금메달을 땄다. 박세리 키즈로서 감독님에게 금메달을 목에 걸어드릴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하며 승자의 여유를 보였다.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