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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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론드-더마트레' 잠실 라이벌전 좌완 외국인 맞대결

기사입력 2010.07.20 08:07 / 기사수정 2010.07.20 08:07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갈 길 바쁜 두 팀이 만났다. 2위 추격에 정신이 없는 두산 베어스와 4위 경쟁 구도의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 LG 트윈스가 20일부터 22일까지 잠실 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20일 오후 6시 30분에 벌어지는 시리즈 첫 경기 선발 투수로 두산은 레스 왈론드, LG는 필 더마트레를 각각 예고했다. 두 선수 모두 외국인 투수라는 점 이외에 왼손잡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왈론드는 최근 비때문에 등판이 연기되는 경우가 잦아 중간과 선발을 오가며 뛰었다. 이에 대해 김경문 감독은 "왈론드의 불펜 대기는 최소한으로 할 것이며 결국 선발 보직을 맡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에서는 4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 5.40으로 다소 부진했다. 지난 9일 LG와 만났을 때는 6이닝 2자책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챙겼으나 비자책 3점이 추가돼 승리를 얻지는 못했다.



더마트레는 두산 상대 첫 등판이다. 그는 에드가 곤잘레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들어왔지만, 마운드에서의 안정감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14일 잠실 KIA전에 선발로 나와서는 6⅓이닝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해 승리를 챙겨갔다.

이번 3연전이 끝나면 4일 동안 올스타 휴식기가 찾아오기 때문에 양팀은 가용 투수를 총동원해 진검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사령탑의 마운드 운용 계획에 따라 선발 투수가 중간 계투로 투입되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주, 최준석 등 LG만 만나면 힘이 나는 두산 중심 타자들을 LG 마운드가 어떻게 막아낼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다. 김동주는 상대 타율 4할6푼7리로 LG에 강했고, 최준석은 4할2푼9리의 LG전 타율과 함께 홈런을 4개나 쳤다.

LG에서는 이진영이 타율 4할1푼3리를 기록하며 두산전에 강세를 보였고, 김태완 역시 두산을 상대로 3할7푼9리의 타율을 작성했다. 특히, 김태완은 두산전에서 홈런을 3개 때렸다.

[사진 = 왈론드 ⓒ 두산 베어스 제공, 더마트레 ⓒ 엑스포츠뉴스 DB 권혁재 기자]



이동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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