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21 22:50 / 기사수정 2010.07.21 22:50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인테르의 브라질 출신 기대주 필리프 쿠티뉴가 대표팀 선배 카카처럼 되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19일(한국시각) 쿠티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테르에 와서 기쁘며 많은 타이틀과 팬들의 만족감을 얻길 바란다”라며 새로운 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덧붙여 그는 “호비뉴와 카카는 나를 고무시키며 그들의 경기를 티브이로 보는 것은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팀 동료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에 대해서는 “그와 나는 같은 트레콰르티스타(이탈리아어로 3/4를 뜻하며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중앙 미드필더이며 여러 면에서 닮은 점이 많다”라고 밝혔다.
쿠티뉴에 대해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쿠티뉴는 팀의 미래라 할 수 있는 영리한 재능의 유망주이다. 팬들의 훈련 중 그의 모습에 놀랐으며 그는 잘할 것이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1990년생인 쿠티뉴는 18살에 인테르와의 입단에 합의했다. 그러나 경험을 쌓기 위해 원 속팀 바스쿠 다가마로 2년 간 임대됐으며 이번 년도 6월에 인테르에 다시 합류했다. 그는 바스쿠 소속으로 19경기에 나서 1득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브라질 17세 이하 청소년 대표로서 네이마르와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그러나 브라질은 수비력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다)
끝으로 쿠티뉴는 카카와 비교되는 공격형 미드필더이며 최전방 공격수를 보좌하는 쉐도우 포워드로 나설 수 있다. 또한, 네이마르, 파울루 엔히크 간수, 안드레 등 브라질 유망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삼바 군단의 미래로 꼽히고 있다. 이를 인지한 인테르는 일찌감치 그와 계약했었다.
과연 쿠티뉴가 자신의 데뷔 시즌에서 우상 카카에 버금가는 활약상을 보여줄지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 인테르에 입단한 쿠티뉴 (c) 인테르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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