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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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대로 말하라' 장혁·최수영, 믿고 보는 OCN 장르물 진짜가 나타났다 [첫방]

기사입력 2020.02.02 08:1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본대로 말하라'가 강렬한 서막을 열었다. 

1일 첫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본대로 말하라'는 모든 것을 잃은 천재 프로파일러와 한 번 본 것은 그대로 기억하는 능력을 가진 형사가 죽은 줄 알았던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스릴러.

이날 방송에서는 5년 만에 존재를 드러낸 박하사탕 연쇄살인마를 쫓는 프로파일러 오현재(장혁 분)와 사체 발견 첫 현장을 목격한 순경 차수영(최수영)의 만남이 그려졌다.

차수영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자신의 앞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던 순간부터 낯선 곳이나 긴장감이 드는 상황에서 본 모든 것을 사진처럼 기억하는 능력을 갖게 된 인물이었다. 성인이 된 차수영은 이 능력을 바탕으로 순경이 됐고 여행 가방에 담긴 토막 시체가 발견되는 현장에 최초 출동자로 나서게 되며 사건과 인연을 맺게 됐다. 

문제는 차수영이 증거를 수집하다 미끄러져 현장을 훼손하는 실수를 범한 것. 광수대 팀장 황하영(진서연)은 엉망이 된 현장 보존 상태를 탓하다 차수영이 픽처링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황하영은 오현재에게 차수영을 소개했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며 불편한 첫 만남을 가졌다. 

차수영은 사건 현장에서 본 개 줄을 들고 있는 낯선 남자가 수상했다고 떠올렸고, 이후 개줄남은 경찰에 자신이 살인범이라고 자백까지 하며 범인으로 지목되는 듯했다. 그렇지만 오현재와 황하영은 허술한 개줄남에 대해 모방범이라고 확신했다. 역시 알 수 없는 찝찝함을 느끼던 차수영은 현장에 택시 한 대가 있었던 사실을 떠올리고 다시 오현재를 찾아갔다. 


탄탄한 스토리에 장르물 특유의 쫄깃함이 잘 녹아 있는 첫 회였다. 특히 베일에 싸인 연쇄살인마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며 높은 몰입도를 자아냈다. 또한 홀로 초반부를 이끌어나간 최수영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휠체어에 앉아 음산한 웃음소리를 내는 장혁의 첫 등장, 강렬한 캐릭터로 돌아온 진서연, 반가운 음문석까지 배우들의 연기 모두 훌륭했다.

2020년 OCN 장르물의 포문을 열 드라마가 찾아왔다는 호평. '본 대로 말하라'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OC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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