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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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에구 "유베에서 내 가치를 입증할 것이다"

기사입력 2010.07.18 11:06 / 기사수정 2010.07.18 11:06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유벤투스의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지에구 히바스가 다음 시즌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것이라 밝혔다.

지에구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스카이 스포츠 24를 통해 "유벤투스는 전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이다. 나는 여기에 있어서 행복하며 저번 시즌보다 나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유벤투스에 머물고 싶은 내 마음은 분명하다. 내가 이적시장 한 가운데 있다고 하는 것은 거짓된 이야기이며 난 그런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지난 2009년 여름, 베르더 브레멘을 떠나 유벤투스에 입성한 지에구는 은퇴를 선언한 파벨 네드베트의 대체자로서 그의 공백을 충분히 메울 재목으로 주목받있다. 그럼에도, 리그 초반 무난한 활약을 보여준 것과 달리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을 보여주며 시즌을 마쳤다.

이 때문에 리빌딩에 나선 유벤투스의 방출 대상으로 불렸다. 지에구 역시 자신의 거취에 대한 모호한 응답을 전하면서 그의 이적설을 부추기는 듯 싶었다. 그러나 유벤투스의 신임 사령탑 델 네리는 이번 2010-2011 시즌에서 지에구를 최전방 공격수 아래 배치하는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에구에게 좋은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에구는 브라질 출신답게 뛰어난 발재간과 창의력 그리고 패싱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즉, 자신의 뒤에서 수비적인 임무를 통해 뒷받침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난 시즌 지에구는 펠리피 멜루,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모하메드 시소코라는 든든한 중앙 미드필더진 바로 위에서 우아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보였지만, 멜루와 시소코의 동반 부진으로 그렇지 못했다)

과연 지에구가 왕좌 탈환을 노리는 유벤투스의 새로운 에이스로 부상할 수 있을지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 지에구 히바스 ⓒ 유벤투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문수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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