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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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후보' 라미란 "다작 행보?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웃음 [엑's 현장]

기사입력 2020.01.28 19:10 / 기사수정 2020.01.28 18:0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라미란이 다작 행보를 묻는 질문에 쿨한 답변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2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정직한 후보'(감독 장유정)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장동주와 장유정 감독이 참석했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라미란은 대한민국 넘버원 뻥쟁이에서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잃은 채 진실의 주둥이를 얻게 된 국회의원 주상숙 역을 맡았다.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오는 속마음 덕분에 주변 사람들은 물론, 국민을 상대로 거침없는 진실만을 말하게 되는 인물이다.

이날 라미란은 영화, 드라마, 예능 등 열일 행보를 묻는 질문에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고 하지 않나. 할 수 있을 때 해야 한다. 한 번쯤은 주인공 해먹어야 하지 않겠나. 불러주실 때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며 "사실 (일이 많아) 체력이 많이 달리긴 한다. 그래서 지방을 많이 축적하고 있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도 전했다. 라미란은 "영화 작품을 하면서 감독님 배우님과 밥, 술을 이렇게 많이 먹은 건 처음이다. 또 그 모습이 화면에 나오는 것 같다"며 "동료지만 둘도 없는 친구처럼 지냈다. 재밌었고 감사했고 사랑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장유정 감독 역시 "배우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지점들이 많아 좋았다. 서로 신뢰가 쌓이지 않으면 다시 못 찍는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배우들이) 자기가 원하는 것들을 이야기해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점이 좋았다"고 떠올렸다. 

끝으로 라미란은 거짓말 못하는 국회의원 주성숙을 연기한 소감으로 "시원하게 이야기하니까 속은 시원하더라. 가끔 그렇게 살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저와 같이 느껴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정직한 후보'는 오는 2월 12일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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