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17 11:54 / 기사수정 2010.07.17 11:54
[엑스포츠뉴스= 김진성 기자] 이용규(25)가 KIA 공격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KIA 타이거즈 톱타자 이용규(25)의 질주 본능이 되살아났다. 올 시즌 초반 타격폼 수정에 실패해 예전의 폼으로 돌아갔지만,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이용규의 방망이와 주력은 예전의 명성을 찾아가고 있다. 어느덧 시즌 타율을 2할9푼9리로 끌어올려 3할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잘 치고 잘 달리다
KIA 작전 야구 선봉장
이러한 주루 플레이는 KIA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KIA는 15일 역전패를 당했지만, 오랜만에 스퀴즈 번트를 통한 득점, 희생번트에 이은 적시타 등 작전 야구가 착착 들어맞았다. 김상현의 이탈과 최희섭, 나지완의 부진 때문에 지난 시즌보다 장타력이 떨어진 KIA가 득점력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기동력과 작전 야구뿐이다.
이제 이용규가 그 선봉장에 나서고 있다. 물론 이용규 혼자 잘 치고 잘 달린다고 KIA 공격력이 하루아침에 살아난다는 보장은 없다. 그를 도울 확실한 테이블 세터도 없고, 중심 타선도 부진하다. 동료가 작전 수행능력과 기동력을 어느정도 보조해줄 필요가 있다. 그러나 그 선봉장에 이용규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지금 KIA는 이용규의 안타 생산 능력과 기동력을 활용해 득점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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