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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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너 "우승이 얼마나 어려운데…휴스턴 노력으로 안 느껴져"

기사입력 2020.01.26 09:27 / 기사수정 2020.01.26 09:5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LA 다저스는 우승 트로피를 못 든 지 30년이 넘었다. 우승 적기라는 표현이야 숱하게 들었어도 문턱 앞에서 무너지기 일쑤였다.

다저스는 2017년, 2018년 2년 연속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그런데도 휴스턴과 보스턴에게 졌고, 저스틴 터너는 "우승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았다"고 했다.

공교롭게 다저스와 붙은 2팀은 그해 이른바 '사인 훔치기'를 저질렀다. 홈구장 외야에다 카메라를 설치한 뒤 쓰레기통을 두드리거나 큰 소리를 내 사인을 전달하기도, 비디오 리플레이실을 이용해 상대 사인을 간파하기도 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터너는 "우리가 몇 년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을) 계속 성공하지 못 했으니 반드시 이뤄야 할 일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조사 결과를 봤을 때, 휴스턴이 (우승을) 노력해서 얻은 거라고 느끼기도, 그들이 챔피언으로 불릴 권리를 얻었다고 느끼기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러고 나서 "받아들이기 힘든 월드시리즈였다. 7차전에서 졌으니 극복하기도 힘들 거라고 말했다. 점점 더 많은 게 밝혀질수록, 그때 감정을 반복하게 할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USA투데이'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보스턴의 사인 훔치기와 관련해 조만간 보고서를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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