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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제대→'기생충'까지"…'라스' 김현철·서유리·이동진·성규, 입담 자랑 [종합]

기사입력 2020.01.23 00:4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김현철, 성규, 서유리, 이동진이 입담을 자랑했다.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성규와 김현철, 서유리, 이동진과 스페셜 MC 은지원이 등장했다.

제대한 후 1주일이 됐다는 성규는 근황에 대해 "쉬지 않고 일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그는 "조급해하지 않고 흐름에 따라 가겠다는 생각이다. 제 소식을 알려드리기 위해 출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라디오스타'만 생각하면 속이 탄다는 성규. 그는 "당시 출연했을 때 예능 기대주로 몰표를 받았다. 그런데 줄줄이 입대했다"고 토로했다.

인피니트 멤버들 근황에 대해서도 동우와 성열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중이라고 밝힌 성규는 멤버들을 향해 "병사들아 힘내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성규는 '라디오스타' MC를 포기 못하는 이유도 밝혔다. 그는 "제가 일일 MC를 한 적이 있었는데 김구라 선배가 저에게 '성규 오늘 좋았어'라는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그 문자를 받고 면접에서 합격한 느낌이었다. 좋았어라는 긍정적인 표현이지 않나"라고 하소연 했다.


군생활 중 강하늘, 온유, 지창욱, 조권, 시우민, 윤지성 등과 친해졌다는 성규. 그는 "서로 만나면 각자 어떻게 성공했는지 수다를 떤다. 또 공통점이 있다. 어려운 시절이 항상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창욱 형이 저에게 너무 어려울 때는 밥에 소금만 찍어 먹은 적이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저도 질 수 없어 힘들었던 고시원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성규는 군생활을 통해 친해진 '미담자판기' 강하늘의 행동을 의심하기도 했다고. 하지만 그는 "정말 주변 사람을 잘 챙긴다. 귀를 파주기도 했고 여드름이 나면 여드름을 짜주기도 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동진은 "몇 년 전에 '라디오스타' 출연제의가 왔는데 김구라 씨가 무서워서 거절했다. 하지만 이젠 승낙한 이유가 김구라다.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김현철은 "이동진과 기자시절부터 알았다. 말투가 되게 조곤조곤하지 않나. 그런데 처음 만났을 때 마이크를 잡고 '울트라맨이야'를 부르더라"고 일화를 소개했다. 김구라 역시 "'컴백홈'을 부른 영상이 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당시를 회상하며 이동진은 "제 입장에서는 플라스틱 폐기물 같더라"며 "처음엔 괜찮게 한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징그럽더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기생충'이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 이동진은 "이게 굉장한 것이다.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것도 처음이다. 또 6개 부문이 모두 메인이지 않나"고 감탄했다.

이어 "장편영화상, 이른바 외국여영화상은 99% 받을 것 같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이동진은 "나머지 5개 부문도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각본상이나 감독상은  꽤 확률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면서도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한국 영화 역사상 대단한 일이다"고 이야기 했다. 

김현철은 브론즈 마우스 수상 예정이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했다. 라디오 DJ 경력이 10년 이상이 된 DJ들에게 돌아가는 이 상에 대해 김현철은 "예전에는 한 프로그램에서 10년 이상 하는 사람에게 줬는데 요즘은 그게 어렵지 않나. 그래서 여러 경력을 모아 트로피를 준다"고 말했다. 특히 김현철 외에도 김신영 역시 받을 예정이라고.

또한 미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아내 성격이 불 같은데 저는 반대로 물 같은 사람이다"고 웃었다. 이어 "상극과 결혼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그는 "화를 내는데도 에너지가 필요하다. 하지만 저는 그런 에너지마저도 귀찮은 것이다"고 이야기 했다. 

서유리는 최병길과 결혼 전 철벽을 쳤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방송 관계자와는 이성적인 관계를 맺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저는 어차피 비혼주의자인데, 잘못 만났다가 헤어지면 다시 만나면 너무 힘들 것 같았다"고 털어놓았다.

서유리는 "저희 남편이 몇달 동안 구애를 했다. 그래서 대놓고 '저는 결혼할 사람 만날 거다'고 거절의 말을 전했다. 그런데 계속 연락이 오더라"고 말했다. 

지난해 연말 '섹션TV'를 통해 자녀계획을 밝혔던 서유리. 그는 "방송이 나갔는데 악성댓글이 달리더라. 그런데 저는 수정란을 동결보존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난소나이가 25살이 나왔다. 또 향후 난자 개수 예상치가 3만 7천개"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며 2세 계획을 드러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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