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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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결승 스리런' LG, KIA에 6-5 역전승

기사입력 2010.07.15 22:16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LG가 조인성의 극적인 역전 홈런을 앞세워 KIA를 원정 12연패에 밀어 넣었다.

LG 트윈스는 15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6-5로 역전승을 거둬 이번 시즌 5번째로 40승(1무45패) 고지에 올랐다.


승부는 7회말 한순간에 뒤집혔다. 3-5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LG는 이진영의 중전 안타와 이택근의 좌전 안타로 2사 1,2루 찬스를 만들며 반격에 나섰다. 해결사는 조인성이었다. 안영명의 높은 직구를 끌어당겨 좌익수 뒤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LG는 6-5로 앞섰고, 이후 정재복과 마무리 오카모토의 호투를 발판삼아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중반까지는 KIA의 승리 분위기였다. KIA는 0-1로 끌려가던 4회초에 김원섭의 안타와 최희섭, 채종범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김상훈이 바뀐 투수 김광수를 2타점 역전 적시타로 두들겨 앞서기 시작했다. 김선빈도 1타점 우전 안타를 때려 3-1을 만들었다.

LG에 한 점을 빼앗겨 1점차로 간신히 리드하던 6회에는 이현곤의 스퀴즈 번트와 이용규의 단독 홈스틸을 묶어 2점을 훌쩍 달아났다.

양현종을 구원해 나온 안영명은 6회말 등판하자마자 박용택에게 1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지만 계속된 1사 2,3루 위기를 연속 삼진으로 돌파해 실점 없이 넘겼다. 그러나 7회말에 다시 찾아온 위기에서는 조인성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너졌다.

7회초에 등판한 정재복은 1⅓이닝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때마침 폭발한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5월 9일 대구 삼성전 이후 432일만의 승리다.

[사진 = 조인성 ⓒ 엑스포츠뉴스 DB]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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