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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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쟁이 문어' 파울, 스페인으로 이사가나?

기사입력 2010.07.15 11:23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스페인의 우승을 점친 '점쟁이 문어' 파울이 독일을 떠나 자신이 우승을 예견했던 마드리드로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언론은 '점쟁이 문어' 파울이 마드리드의 동물원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자신이 점친 8경기의 결과를 모두 맞춘 파울은 독일 오버하우젠의 씨라이프 수족관에 살고있다. 파울은 독일과 스페인의 4강전에서 스페인의 승리를 점쳐 독일 축구팬의 원성을 샀고, 실제로 스페인이 독일을 꺾으면서 그 분노가 극에 달했다.

일부 독일 축구팬들은 "파울을 요리해 먹겠다", "상어가 들어있는 수족관에 넣어야 한다"며 거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스페인 총리는 "문어를 보호하겠다"고 나섰고, 스페인의 축구팬의 간청에 의해 결국 스페인의 수도인 마드리드의 동물원으로 이사를 가게 될 것이라는 것.

마드리드 동물원은 파울의 이적을 위해 마드리드 동물원의 다른 동물과 교환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고, 여의치 않으면 현금을 주고 데려올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주 기자 rapha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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