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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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낙하산 안상은 진짜 정체에 기간제 3인방 와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1.21 06:30 / 기사수정 2020.01.21 09:57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블랙독' 기간제 3인방이 와해됐다.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 11화에서는 국어과 정교사 TO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이날 대치고 부장 교사들을 비롯한 교사들은 한자리에 모여 정교사에 대해 논의했다. 문수호는 교장이 이사장이 지해원에 대하 관심을 두었다며 그를 정교사 후보로 꼽자 "단순히 오래 있었다고 뽑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정교사로 뽑는 건 다른 이야기다. 필기랑 실기 점수 보고 실력 대로 뽑는 게 맞지 않느냐. 인성 또한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문수호는 지해원의 일을 놓고 고민했고, 윤여화를 찾아가 지해원이 카페에 채용 비리에 대한 제보를 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문수호는 지해원이 일을 잘하는 것은 알고 있다며 학교 일을 다른 곳에 이야기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윤여화를 향해 "나는 확신한다. 정교사 실력만 있다면 누구를 뽑든 상관없다. 그런데 지해원 선생님이 되는 건 막겠다"라고 전했다.

반면, 장희수가 행정실장을 삼촌이라고 부르는 모습을 목격했던 지해원은 장희수를 의식하게 됐다. 장희수가 국어과 정교사 TO에 대해 별 관심이 없는 듯한 반응을 보였지만, 사실은 행정실장의 도움을 받고 있었던 것.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지해원은 고하늘과 대립했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완전 잘못 짚었다"라고 중얼거렸고, 윤여화에게 솔직하게 이 일을 털어놨다.

이에 윤여화는 "고하늘 선생님한테 솔직하게 털어놓고 사과하는 것이 어떻냐. 교무 부장은 나중에 생각해보자"라고 말했다. 문수호가 지해원에게 적대적인 것에 대해 진심으로 그를 걱정했던 것. 결국 다음날 지해원은 고하늘을 불러내 " 미안하다. 인터넷에 제가 쓴 거다. 교무부장님과 선생님 일 말이다. 미안하다"라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특히 지해원은 "솔직히 처음에는 교무부장님 믿고 학교 들어오신 줄 알았다. 그런데 나중에 진짜 선생님은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오해했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고, 지해원의 이야기를 묵묵히 듣고 있었던 고하늘은 "괜찮다. 알고 있었다. 이미 예전에 얘기해주셨다. 교무부장님이. 괜찮다. 이제는 뭐 다 지난 일이다"라고 대꾸했다.

그러자 지해원은 "그게 지난 일은 아니더라. 제가 잘못 알았더라. 다른 사람이 있더라. 진짜 뒤로 들어온 다른 사람이 있더라. 고하늘 선생님 말고"라고 털어놨고, 고하늘은 그제서야 장희수(안상은)의 정체에 대해 알게 됐다. 이후 점심시간을 맞아 급식실을 찾은 고하늘은 장희수의 맞은편 자리에 앉았고, 장희수가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바라보자 "저 선생님. 여쭤볼 게 있는데... 삼촌이 행정실장님인 거 원래부터 알고 계셨느냐. 유재호 행정실장님 조카분이시라면서요"라고 질문을 던졌다.

고하늘의 질문에 장희수는 당황한 기색으로 "무슨 소리냐. 그게"라고 대꾸했다. 하지만 지해원이 "제가 행정실에서 봤다"라고 말하면서 동료 기간제 교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고하늘은 "선생님. 혹시 미리 알고서도 저한테 그러신 건지 모르겠지만 저도 진짜 애들이랑 같이 있고 싶고 그렇다. 그래도 우리는 어른인데, 이건 좀 아니지 않나"라고 일침을 가했다.

결국 동료 기간제 교사들이 자리를 뜨자 두 사람을 쫓아간 장희수는 고하늘의 말에 대해 해명하려 했다. 하지만 동료 기간제 교사들은 장희수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고, 그중 한 명은 "진짜 웃긴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다 알고 있었으면서 고하늘 선생님한테 뒤집어 씌운 거냐"라고 발끈했다. 

그러자 장희수는 "나 아무 이야기도 한 적이 없는데. 선생님 두 분께서 처음부터 교무부장 조카라고 험담 한거 아니냐"라고 맞받아쳤고, 다른 기간제 교사가 "그러니까 교무부장 줄은 유리 동아 줄이었고, 행정실장 줄은 금줄이었다"라며 교육청에 민원을 넣겠다고 말하자 "자기들이 뭔데 민원을 넣느냐"라며 구시렁거렸다. 

이후 윤여화는 박성순에게 지해원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지해원 선생님이 그랬다고 한다. 고하늘선생님과 교무부장님 일. 이번에는 부장 선생님들 의견도 반영된다고 하더라. 지해원 선생님 말로는 이번 학기초 기간제 선생님들 뽑을 때 뒤로 무슨 일이 있긴 있었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같은 시각, 문수호를 만난 고하늘은 "제가 붙을 확률이 높진 않겠지만, 혹시라도 붙는다면 사람들이 또 오해 할거다"라며 정교사 임용 결과가 모두가 납득할 수 있을 만큼 공정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enter@xportsnews.com/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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