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0:30
스포츠

'덤앤더머' 레전드의 귀여운 장난... 네빌, 캐러거 도발에 '중지 척'

기사입력 2020.01.20 15:26 / 기사수정 2020.01.20 15:39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게리 네빌과 제이미 캐러거는 한때 각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을 대표하는 선수였다. 때문에 그라운드 위에서 치열하게 맞붙으며 얼굴을 붉히기도 했지만, 축구화를 벗은 현재 누구보다 친한 철진이 된 것처럼 보인다.

네빌과 캐러거는 현재 스카이스포츠에서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네빌은 맨유, 캐러거는 리버풀 출신 답게 둘은 종종 의견이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네빌과 캐러거는 시간이 지나면서 코믹한 형태로 티격태격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리버풀과 맨유의 경기가 끝난 뒤 또 한 번 재밌는 장면을 연출했다.

리버풀이 맨유에 2-0 완승을 거두자 캐러거의 흥은 끝까지 달아 올랐고, 네빙은 풀이 죽었다. 캐러거는 경기가 끝난 일명 '챔피언의 벽'이라고 불리는 장소에서 SNS로 라이브를 진행했다.


리버풀이 따낸 트로피를 하나씩 비추던 캐러거는 리버풀의 리그 우승 횟수가 18회인 것을 보고 "몇 달 뒤면 숫자가 19로 바뀔 거야"라고 말했고, 6회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 앞에선 "아마도 7번일 거야"라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캐러거가 다른 트로피를 보고 말을 이어가던 순간 네빌이 등장했다. 네빌은 캐러거가 자신을 비추자 덤덤한 표정으로 가운뎃손가락을 든 채 유유히 지나갔다. 캐러거는 네빌을 보고 크게 웃으며 "어디 가는 거야. 거기는 리버풀 탈의실이야!"라고 외쳤다. 네빌이 길을 잘못 든 것. 네빌도 웃음이 터졌고, 머쓱해 하며 다시 걸어 돌아왔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캐러거 SNS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