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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희철X이상민 겨울바다 입수→음문석 '짠내' 라이프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1.20 10:32 / 기사수정 2020.01.20 11:10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미우새' 이상민X김희철의 겨울 바다 입수부터 음문숙의 짠내 라이프가 안방에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겨울바다를 찾은 이상민, 김희철, 김영철, 그리고 김영철의 친누나 김애숙 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희철은 음원 발매 공약으로 24시간 안에 뮤직비디오 100만뷰가 넘지 못하면 입수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김영철과 이상민은 불가능이라며 단언했고, 이에 김애숙은 "너희랑 같냐"며 일침했다. 이상민은 "너가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고 마음을 내려 놓는 게 낫다. 물의 온도가 어떤지 체크해보는 게 나아"라며 깐죽댔다. 김희철은 온도를 살피기 위해 바다로 들어갔다. 이상민은 김희철에게 "더 들어가야한다"라며 깐죽거렸고, 이를 보던 김애숙이 이상민을 밀쳤다. 이에 김희철은 이상민을 끌고 바다로 들어가면서 입수를 하게 됐다.

이후 네 사람은 식당으로 향했다. 이상민은 김애숙에게 "누나는 결혼하셨냐"고 물었고, 김영철은 "동네 이모들이 하도 결혼했냐고 묻자 누나가 '한 번 갔다 왔다고 생각하소'라고 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때 김애숙이 이상민에게 게딱지를 건넸고, 갑자기 핑크빛 기류가 형성되며 김영철과 김희철은 적극적으로 두 사람을 엮기 시작했다. 이상민은 김애숙에 "왜 가만히 있냐"고 묻자 김애숙은 "니가 찬성하면 한번 생각해볼게"라는 깜짝 고백을 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배정남과 변요한은 애견 동반 캠핑장에 방문했다. 이어 찌개를 준비하던 변요한은 놀라운 칼질 실력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배정남은 "이성민 형님 표 김치찌개를 해주겠다"며 호언장담했다. 배정남은 고기와 다시마 등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끓이기 시작했고, 스페셜 MC로 등장한 이성민은"내가 만든 레시피가 아니다. 물 맛밖에 안날거다"라고 평가했다.

배정남은 완성된 요리를 변요한과 함께 먹기 시작했다. 한 입 먹은 두 사람은 말을 잇지 못했다. 변요한은 솔직하게 평가해달라는 배정남의 말에 "이성민 선배가 이런 맛을 내냐"며 의문을 품었다. 이어 "캠핑은 뭘 먹어도 맛있다. 맛으로 먹나 사랑으로 먹지"라고 훈훈함을 자아내면서도 "김치찌개가 참 신기하다. 동치미 맛이 난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날 '미운 남의 새끼'로 배우 음문석이 깜짝 등장했다. 음문석은 밀린 빨래를 한꺼번에 돌리고 옷더미에서 팬티를 찾지 못한 채 샤워를 하러 들어갔다. 이어 온수 보일러를 켜는 걸 깜빡 잊은 그는 찬물 샤워 도중 수건으로 주요 부위만 가린 채 욕실에서 나와 서장훈은 “저러고 나온다고?”라며 경악했다. 여기에 입었던 속옷을 세탁 중인 세탁기에 집어넣는 등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집 벨이 울리고 음문석의 현실 절친인 가수 황치열이 찾아왔다. 황치열은 음문석의 집 형광등 교체에 나섰다. 황치열은 "내가 새해 선물로 사주겠다"고 하자 음문석은"너무 밝은 불빛은 싫다"며 형광등을 하나씩 쓰는 모습으로 짠돌이의 면모를 선보였다.

황치열을 위해 요리를 하기로 한 음문석은 곰팡이처럼 하얗게 핀 김치에 당황했다. 이어 음문석은 "식물성 곰팡이다. 씻어 먹으면 문제 없다"고 발효 논리를 주장하며 그동안 힘들었던 자취 생활로 다져진 요리 솜씨를 선보였다. 그는 과거 합숙 시절 돈이 없어서 세 끼 김치만 먹다 보니 “배는 부른데,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지 못했다. 혀가 갈라지고 눈이 떨리고 귀가 찢어지고 입가에는 버짐이 피곤 했다”며 그때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두 사람은 밥을 먹으며 힘든 시절을 털어놓았다. 음문석은 "15년 동안 앨범이 6장 나왔는데 생활고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며 "밥이 맛있어서 먹는게 아니라 배를 채우기 위해 먹는다는 사실이 슬픈적이 있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음문석은 "명절 때 엄마가 아무 말을 못 하시고 내 이야기가 나오면 자리를 피하시더라. '내가 너무 이기적인 것이 아닌가, 내 인생만 너무 고집하는 건 아닌가' 고민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황치열 또한 "나는 길거리에서 자도 너무 좋았다. 내가 하고자 하는 꿈이 있었으니까. 서른 살쯤에 희망이 하나도 안보이더라. 그때 나락으로 확 떨어졌다"라며 공감했다.

음문석은 대인기피증 생겼던 것을 밝혔다. 음문석은 "과도기가 오고 슬럼프가 오고. 이러다 큰일 나겠다 싶었다. 그러다가 날 오픈했다. '나 돈 없어 밥 좀 사줘' 그러면서 사람들 만나고 다니니까 오히려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진지한 대화 도중 음문석은 갑자기 황치열에게 “너 만두 5개 먹는다며?”라며 말해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 황치열이 만두를 더 먹는다고 하자 “이거 아침에 먹으려고 한건데 내가 양보할게”라고 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면 캡처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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