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이승기가 이번에는 한과 만들기에 나섰다.
17일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이하 '금금밤')의 '체험 삶의 공장'에서 이승기가 강릉 한과 공장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버스를 타고 한과 만드는 공장에 도착한 이승기. 그는 출근 도장을 찍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함께 힘찬 파이팅을 한 후 유과 튀기기 작업에 돌입했다.
한과 만들기의 첫 번째 단계인 '유과 만들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이승기는 튀긴 유과를 건져내면서 "기름에 손을 넣고 싶다"고 분노하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이 모습을 본 사장님 역시 "한과 공장을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거들었다. 하지만 계속되는 훈련 덕분에 덕분에 그는 조금씩 나아졌고 성공적으로 유과 튀기기 작업을 마무리 했다.
이어 그는 재단 작업에 나섰다. 이승기는 특유의 섬세함으로 한과를 재단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고물을 묻히는 작업을 계속 했다. 전통을 고집했기 때문에 고물 묻히는 것 역시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졌다.
일을 마친 후 다가온 점심시간, 이승기는 대표와 함께 식사에 나섰다. 특히 장원준 대표는 한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의외로 간식으로 한과를 먹는 분들이 많다. 저는 외국 사람들에게 한과를 '한국의 마카롱'이라고 소개한다"고 이야기 했다.
마카롱은 1시간에 100개 만들기가 가능했지만, 한과는 완성품이 만들어지기까지 보통 30일이 걸렸다. 이에 대해 이승기는 "한과가 마카롱 보다 더 손이 많이 가는 것 같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식사를 마무리한 뒤, 이승기는 대표 부부와 함께 한과 택배 포장은 물론 보자기 싸기에 나섰다. 순탄하게 마무리 되는 듯 했던 업무는 택배 작업에서 결국 연이어 실수가 발생했다.
포장 끈 묶기에 실패하는 것은 물론, 운송장을 붙이는 걸 깜빡하기도 했다. 특히 보자기를 싸던 이승기는 리본 묶기에 특히 약점을 보였고 결국 그는 택배 포장에만 집중해야 했다.
택배를 모두 보낸 후, 이승기는 "한과가 이렇게 정성스럽게 만들어지는지 몰랐다. 앞으로 저도 간혹 한과를 디저트로 시켜먹겠다"고 이야기 하며 회식비를 전달했다.
또한 이승기는 '체험 삶의 공장' 속 코너 속 코너 '참회의 시간'을 통해 스스로를 반성하기도 했다. 그는 "한과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좋았다"고 운을 뗐다.
그리고 "하지만 반성할 건 한과에만 집중한 것이었다. 마지막에 말려서 집중력을 놨다고 느꼈다"고 진지하게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승기는 이날 한과 공장에서 일한 시간을 되짚으며 "아쉽지만 역전패다. 42분까지 2:0으로 이기고 있다가 3골을 먹었다. 2패를 한 것이다"고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이승기는 "세 번째는 치즈 공장으로 갈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첫 승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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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