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오나라가 조여정의 도움을 거절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 25, 26회에서는 윤희주(오나라 분)가 정서연(조여정)의 도움을 거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희주는 아버지 윤호성(김병기)이 부정청탁 혐의로 검찰에 소환되면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검찰 내부 인사들이 많이 바뀌면서 윤희주 쪽 검사들의 부재로 윤호성의 구속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윤호성은 윤희주에게 "이제 네 방식대로 재단을 지켜라"라는 말을 남겼다. 윤희주는 이재훈(이지훈)과 함께 이번 사태 수습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지만 자금 부족을 해결할 방도가 없었다.
그 시각 정서연은 레온(임태경)이 자신에게 재량껏 관리하라고 준 100억을 운암재단에 투자하기로 결심했다. 정서연은 레온에게 "희주는 내가 안다. 이 위기만 극복하면 어떻게든 재단을 지켜내고 키울 거다"라고 했다.
윤희주는 정서연이 찾아와 계약서를 들이밀자 "그래서 신나게 달려왔구나. 남의 돈으로 유세 떨려고"라며 비꼬았다. 이에 정서연은 "지금은 내 돈이야. 이 제안받아. 자금난부터 해결해"라고 했다.
윤희주는 자금이 급한 상황임에도 정서연의 도움을 단칼에 거절했다. 윤희주는 "돈은 어떻게 되겠지"라며 "날 흔드는 게 누군지 그것부터 알아내려 한다"며 돈보다도 윤호성 부정청탁 스캔들의 배후를 먼저 찾아내고자 했다.
정서연에 이어 강태우(김강우)가 윤희주를 찾아왔다. 강태우는 레온의 손에 죽은 백승재(정성일)의 메일함에서 뭔가를 발견한 뒤였다. 강태우는 윤희주에게 이번 운암재단 스캔들이 레온의 공격임을 알리며 함께 레온을 잡자고 손을 내밀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