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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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야 2위, 지면 3위'…삼성-두산, 진검승부 막올랐다

기사입력 2010.07.13 10:10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운명을 건 승부다. 참 절묘한 시점에 맞닥뜨렸다. 2위 자리를 두고 반게임차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과 두산이 달구벌에서 대결한다.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는 13일 오후 6시 30분 대구 구장에서 시즌 13차전을 치른다. 49승1무35패를 기록중인 삼성은 47승1무34패인 두산에 불과 반경기차로 앞선 2위다. 자고 일어나면 순위가 바뀔 수도 있는 급박한 상황이다. 두 팀간 상대전적은 6승6패로 팽팽하다.


두산은 이날 선발로 좌완 이현승을 내세웠다. 성적 부진과 어깨 통증 때문에 한 달 넘게 1군에서 뛰지 못했던 이현승은 지난 6일 엔트리에 복귀해 불펜 테스트를 받았다. 3경기에서 무난한 투구를 펼쳐 김경문 감독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현승의 선발 등판은 5월 27일 이후 사직 롯데전 이후 48일만이다. 찬스에서의 집중력이 상당히 좋아진 삼성 타선을 이현승이 뛰어넘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삼성은 우완 이우선으로 두산에 맞선다. 최근 꾸준히 선발 등판 기회를 얻고 있는 신고선수 출신 2년차 투수다. 통산 승수는 2승에 불과하지만, 그 중 하나가 지난해 6월 28일 두산전에서 거둔 선발승이다. 이번 시즌에는 아직 승리 없이 2패만 기록돼있다.

한편, 두산이 톱타자 이종욱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도 관심거리다. 이종욱 없이 치른 첫 경기였던 지난 11일 잠실 LG전에서 김경문 감독은 1번에 고영민, 2번에 정수빈을 각각 기용했는데 삼성을 상대로도 같은 전략을 고수할지 지켜볼일이다.

[사진 = 이현승 ⓒ 두산 베어스, 이우선 ⓒ 삼성 라이온즈]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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