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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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남, 롯데 마운드 이끌 리더로 급부상

기사입력 2010.07.13 09:23 / 기사수정 2010.07.13 09:33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메이저리그와 일본 야구 무대를 노렸던 최향남(39)이 롯데에 합류 가능성을 보였다.

최향남은 지난 8일,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 앞에서 시뮬레이션 피칭을 했지만 만족할만한 투구를 하지 못했다. 따라서 현재 당장 선수 등록이 가능한 롯데 자이언츠의 복귀를 노릴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서울 원정 6연전(13~15 목동 넥센전, 16~18 잠실 두산전) 기간 동안 최향남과 만남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



미국 LA 다저스 트리블A 앨버커키에서 방출된 최향남이 롯데에 복귀한다면 불안한 롯데 마운드의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현재 롯데는 40승 2무 41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5위 LG 트윈스와는 2.5게임 차이로 불안한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 시즌 롯데의 마운드는 불안함 그 자체이다. 팀 방어율이 5.23으로 6위이다. 팀 평균 타율이 2할8푼6리, 팀 득점이 481개로 각각 2위, 홈런은 118개로 1위인 타격을 감안한다면 마운드가 그만큼 좋지 못하다는 것을 입증해준다.

롯데는 선발진의 에이스로 활약을 기대했던 조정훈과 손민한이 부상 재활중이고 이명우마저 선발진에서 이탈하며 5선발 체제가 불안하다. 라이언 사도스키, 장원준, 송승준이 시즌 초반부터 선발 마운드를 이끌고 있고 최근 사이드암 투수 이재곤이 4선발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5선발 자리를 놓고 진명호, 이정민, 김수완등 여러 선수가 돌아가며 활약하고 있지만 뚜렷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불펜 역시 마찬가지이다. 강팀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필승 계투 조가 무너진 상황이다. 지난 시즌 롯데는 '선발투수-이정훈과 임경완-존 애킨스'로 이어지는 계투 조가 있었지만 이번 시즌 롯데는 그러지 못하다. 강영식, 김사율, 배장호, 김일엽, 이정훈 등이 중간 계투로 활약중이지만 불안함을 떨치고 중간에서 선수들을 이끌 리더가 부족하다. 

마무리로 활약중인 임경완이 최근 자리를 잡아가며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지만 마무리로서 불안하다. 1점을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오르는 마무리 투수로서 피안타와 실점이 너무 많다. 이번 시즌 29게임에 등판한 임경완은 2승 3패 6세이브를 기록중이다. 그러나 29⅓이닝 동안 25피안타 9자책점으로 방어율 2.76을 기록중이다.

최향남이 롯데로 복귀한다면 불펜으로 둥지를 틀 가능성이 가장 크다. 중간에서 1~2이닝 정도 최향남이 막아 준다면 선발과 마무리 입장에서는 부담감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선발진에 구멍이 났을 경우 선발투수로도 출전 가능하며 마무리로써도 경험이 있어 활약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최향남은 2007년부터 2년간 롯데에서 활약하며 7승 16패 9세이브 4홀드 방어율 4.59를 기록했다.

[사진=최향남 ⓒ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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