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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대한민국클럽축구대제전' 조 추첨식 진행

기사입력 2010.07.12 16:05 / 기사수정 2010.07.27 10:09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12일 오전, 숭실대학교 벤처중소기업센터에서 '2010 대한민국클럽축구대제전'의 조 추첨식이 열렸다.

이번 조 추첨식은, 일부 관계자만 참여했던 지난 대회와 달리 참가 팀 대표자들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어 공정성을 한층 높였다.

지쓰리코리아의 유영운 이사는 "대학교 동아리 대회로 시작했던 대회가 많은 팀들과 축구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성장할 수 있었다며, 겸손한 마음으로 대회 준비에 매진해왔다"고 밝혔다. "월요일 아침임에도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오신 분들의 마음을 기억하여, 더 열심히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참가한 팀 대표들에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조 추첨식 개회사를 하고 있는 유영운 이사

다양한 지역의 축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에서 조 추첨식이 진행되었다.

조 추첨식방식은 권역별 안배와 공정한 조 편성을 위해, 권역별 추첨과 팀별 추첨을 거쳐 실시되었다.

조 추첨식에 참여한 팀 대표들은 직접 실시하는 조 추첨식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배재대 야생마 팀의 김준수 회장은 "직접 실시하는 만큼, 컴퓨터로 추첨하는 것보다 믿음이 간다"는 의견을 밝혔다.

파주 조영증 축구교실의 서영훈 감독도 "팀 대표가 직접 참여하는 방식인 만큼 더 신뢰감이 있다"며, "경기 내적인 면뿐 아니라, 운영이나 준비 면에서도 수준이 높은 대회"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각 팀의 대표들이 조 추첨 과정을 진지하게 살펴보고 있다.

▲조 추첨결과에 대해 상의 중인 여성부 팀 대표들

조추첨은 미리 규정된 방식에 따라 대학부, 여자부, 고등부, 유소년부 순으로 각각 진행되었다. 조 추첨이 진행됨에 따라, 각 팀 대표들의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강팀들이 한 조에 몰리는 '죽음의 조'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꼼꼼히 메모를 해가며 조추첨 식을 지켜본 각 팀 대표와 관계자들은, 조 추첨이 끝난 뒤 다소 홀가분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조 편성 결과를 살펴보고 있는 팀 대표들

다만, 이날 인터뷰를 가진 팀들은 대진 운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배재대 야생마 팀은 피하고 싶었던 '경기대', '전남대'와 같은 조에 속했고, 파주 조영증 축구교실도 3~4학년부, 5~6학년부가 모두 만만찮은 조에 편성됐다.

"대진 운이 따르지 않은 배재대는 "어차피 결정된 만큼 경기는 해봐야 아는 것이라"며 조 편성과 관계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파주 조영증 축구교실의 서영훈 감독

파주 조영증 축구교실의 서영훈 감독은, "요즘에 클럽 팀들의 실력이 평준화 되서 '어느 한 팀이 떨어진다' 볼 수 없다며, 대진 결과는 대체로 고르게 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출전한 세 팀이 모두 조별 예선을 통과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선은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5~6학년부에 초점을 맞추어 대회에 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 추첨이 완료된 '2010 대한민국클럽축구대제전'은 7월24일부터 8월 3일까지 본격적인 경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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