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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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엑소 수호 "나만의 차별점은 막내, 제일 귀엽다"

기사입력 2020.01.14 16:3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엑소 수호가 ‘웃는 남자’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수호는 1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된 뮤지컬 ‘웃는 남자’ 프레스콜에서 "재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배우, 연출님이 다 고생 많았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줬으면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석훈, 슈퍼주니어 규현, 박강현, 엑소 수호는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에 캐스팅됐다. 

수호는 "초연에 비해 극 자체의 서사가 잘 정리됐다. 나도 그 서사에 맞춰 잘 집중하려고 했다. '웃는 남자'는 '다크나이트' 조커의 모티브가 된 작품이다. 이번에 '조커'가 개봉해서 영화를 몇 번이나 돌려봤다. '조커'와 '웃는 남자'의 캐릭터와 교집합이 있지 않을까 해 연기적으로 표현에 대해 고민했다. 인물의 서사, 표현 방식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나만의 차별점은 가장 막내다. 제일 귀여운 것 같다. 선배님들이 귀여워해줘 캐릭터 자체도 귀여워 보인다. 그윈플렌에게 관객들이 좀 더 연민을 느끼지 않을까 한다"라며 자신이 생각하는 차별화된 매력을 밝혔다.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지닌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를 조명하는 작품이다.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으로 꼽은 소설 '웃는 남자 L’ Homme qui rit'(1869)가 원작이다. 


총 5년간의 제작기간, 175억원대의 제작비를 투입해 2018년 초연을 올렸다. 제 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6관왕, 제 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 제 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상, 제 14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 뮤지컬 최우수상 등을 받았다. 4개의 뮤지컬 시상식 작품상을 모두 섭렵한 첫 작품이다.

이석훈, 규현, 박강현, 수호(EXO), 민영기, 양준모, 신영숙, 김소향, 강혜인, 이수빈, 최성원, 강태을, 이상준, 김경선, 한유란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3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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